•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태원 '이사회 강화' 특명에...SK그룹 여성 이사 21%까지 확대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21 12:00 최종수정 : 2023-03-23 18:48

12개사 12人 사외이사 가운데 여성 7명, 전·현직 CEO 7명
최 "지배구조 투명성은 시장 신뢰 확보와 기업가치 창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이 여성과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폭 확대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시장 신뢰를 얻기 위해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하라는 경영방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SK에 따르면 SK 12개 주요 상장사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12명 가운데 7명이 여성이며, CEO(최고경영자)급 전문경영인 출신도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안건이 모두 주총을 통과하면, SK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이사 비중은 21%(19명)으로, 작년 14%에서 7%p 상승할 전망이다.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는 1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사외이사 가운데 기업인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서 25%로 10%p 높아진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된다. 올해 사외이사는 56명(63%), 사내이사는 22명(22%)으로 전년 보다 각각 3%p 확대·축소된다.

제공=SK.

제공=SK.



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여성 경영인 출신 2명을 새 사외이사 후보로 내세웠다.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지역 부회장,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전 듀폰코리아 대표이사)가 주인공이다.

SK하이닉스는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지낸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시스템반도체 분야 창업에 도전했던 엔지니어 출신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AI전문가인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를,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아태지역 금융부문 총괄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여성·기업인 사외이사 선임은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 의사결정이 이사회 중심으로 이뤄지는 세계 추세와 달리, 국내 기업은 이사회가 대주주 의견을 따르기만 하는 '거수기'라는 비판이 있었다. 특히 사외이사로는 관료 출신을 선호하며 사업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태원 회장은 이 같은 구조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1년 주요 계열사 이사들을 불러모아 세 차례나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었다.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자는 논의가 진행됐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라며 "사외이사들은 시장, 내부 구성원들과 소통을 많이 해달라"고 강조했다.

SK 관계자는 "이사회가 경영진 감시와 견제 기능을 넘어 기업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SK.

제공=SK.

이미지 확대보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영남권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 발표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산업에 총 55조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독자 기술 기반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한화는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우주에서 정보를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우리 군의 판단과 작전수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에 약 23조 2 고려아연, 핵심공급망 안정화 핵심 '자원순환 역량' 과시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포럼에 참가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순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9~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이 산업의 탈탄소 전환, 순환경제, 핵심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이 논의했다.고려아연 김구회 ESG경영팀 담당은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세션에는 김호철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감축정책국장, 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GIH) 대표이사, 박 3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화솔루션 신주인수권 2만66주 배정…대규모 유상증자 참여 한화솔루션이 약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신주인수권을 배정받으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구주주 유상증자에 따라 신주인수권증서 2만66주를 배정받았다.이에 따라 김 부회장이 보유한 특정증권은 기존 8만1400주에서 10만1466주로 증가했다. 기존 보통주 보유량은 8만1400주로 변동 없이 신주인수권만 신규 배정됐다.이번 신주인수권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배정됐다. 취득 단가는 1차 발행 예정가인 주당 2만7900원이다.한화솔루션은 지난달 금융감독원 심사를 통과하며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절차를 본격화했다. 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