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LG헬로비전은 최근 뉴스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지역채널 시청자의 온라인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콘텐츠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권역별 분리돼있던 페이지 통합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기사 전송 및 보도 ▲모바일 콘텐츠 제작 확대 ▲주요 뉴스 큐레이션 등에 중점을 뒀다.
우선, 기존 지역별 뉴스가 각 10개 하위 사이트로 분류되어 있던 페이지를 ‘헬로tv뉴스’ 전용 홈페이지로 통합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뉴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고, 단독 홈페이지 오픈 한 달 만에 기사 조회수는 약 2배 증가했다.
뉴스 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실시간 기사 전송과 보도도 강화한다. 뉴스 방송 전에 홈페이지로 기사를 실시간 전송해 온라인상 보도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온라인으로 보도가 가능해지면서, 실시간 재난 특보부터 속보 등 지역의 이슈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모바일 콘텐츠 제작도 확대한다.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지역 소식을 짧고 굵게 전하는 ‘뉴찐스’, 기사에 나온 생소한 단어를 쉽게 풀어주는 ‘왓더뉴스’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주요 뉴스 큐레이션을 통해 시청자가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뉴스 홈페이지는 최신 뉴스 나열과 다시보기 서비스만 단순 제공했지만, 신규 홈페이지는 메인화면에 헤드라인을 배치하고 분야별∙지역별∙코너별로 뉴스를 분류했다.
또 찬반이 나뉘는 쟁점에 대해 매주 시청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와 LG헬로비전 데스크,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발언대 ‘오피니언’ 메뉴를 신설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