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순자산액이 2023년 3월 10일 3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이미지 확대보기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13일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순자산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상품이다. 올해 초부터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
연초 75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액은 지난달 초 200억원을 기록했고, 이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10일 300억원까지 넘어섰다. 금융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이철순)에 따르면, 10일 기준 순자산액은 315억원이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광고보고 기사보기)에 의하면 개인투자자들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77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3일까지는 21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이 ETF는 ▲메모리 ▲비 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Foundry‧생산 전문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Sector·분야) 4개 대표기업에 각 20%씩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업황 전반에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종목으로 보면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광고보고 기사보기·경계현) △엔비디아(NVIDIA·대표 젠센 황) △ASML홀딩(ASML Holding·대표 페테르 웨닝크) △TSMC(대표 C.C. 웨이)에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긍정적인 수익률 흐름도 개인 순매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반도체 관련 주식의 전반적 약세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면서 지난 10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50%를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3개월과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4.54%, 16.82%로 확인됐다.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내 투자 비중이 큰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수익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해당 ETF는 엔비디아를 24.72% 편입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로, 7일 기준 30.17%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챗GPT 열풍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내 분야별 1등 기업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로 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