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주제안권 문턱 높아…'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필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30 21:42

'주주관여·주주제안 활성화 방안' 간담회
주주제안 요건 완화·주총 분산 '한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김남근·오기형·이강일 의원과 경제개혁연대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주관여활동 및 주주제안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1.30)

더불어민주당 김남근·오기형·이강일 의원과 경제개혁연대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주관여활동 및 주주제안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1.30)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주제안권 문턱을 낮춰야 하며,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등을 통해 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오기형·이강일 의원과 경제개혁연대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주관여활동 및 주주제안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 토론에서 김지열 쿼드자산운용 이사는 "주주제안은 상법 소수주주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지분율 요건이 필요하다"며 주주제안 요건 완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상법 상 상장회사의 주주제안권은 6개월 계속보유 요건, 발행주식 총수의 1%(일부 상장사는 0.5%) 이상을 보유해야 할 수 있다.

김 이사는 "주주제안은 주주의 목소리를 내고 토론의 장을 여는 것이 목적"이라며 "주주의 목소리를 듣고 최종 의사결정은 주주총회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주주제안 자체를 어렵게 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령 및 정관 상 주총 승인사항으로 한정된 주주제안은 구조적 경직성, 소모적 대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 대표는 "현재는 경영진의 무리한 방어를 유발해 주총이 대결적인 경향이 있다"며 "권고적 주주제안이 도입되면, 경영진도 좀 더 유연할 수 있는 범위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공적연금의 실무적 스튜어드십 경쟁을 사례로 들었다. 자산운용사들이 연기금 자금을 계속 위탁받기 위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업과 대화했는 지 등을 경쟁하는 것이다.

아울러, 주주권 행사가 어려운 배경으로 3월 정기 주총이 몰려 있기 때문이라고 한 목소리로 지목하기도 했다.

주주제안은 주총 6주 전 서면 제출해야 하고, 주총 소집 통지는 통상 2주 전이다.

이 대표는 "국내외 주주 의결권 행사 투명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총 소집통지 기간 연장, 의결권 접수 기간 확대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기관 투자자 의결권 행사 활성화 방안으로, 김 이사는 "주총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일정 쿼터를 설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최용환 NH-Amundi자산운용 리서치팀장도 주총 분산 개최,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등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이상목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대표는 주주명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주주명부에 이메일 주소 필수 기재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엄주성號 키움증권, 리테일 강점으로 글로벌 공략 [글로벌 선발대 빅5 증권사 (5)] 증권사 수익 영토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히 현지법인 등 네트워크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채널로 '돈 버는' 구조를 만드느냐가 핵심으로 꼽힌다. 국내 대형 증권사 5곳(미래에셋, 한투, NH, KB, 키움)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 현황, 수익 전략, 실적 기여도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국내 대표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리테일(개인 소매금융)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해외로 이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양방향 주식중개 플랫폼을 추진하고, 싱가포르에서는 대체투자 운용을 확대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개인투자자 시장을 공략하는 등 '글로벌 리테일 금융벨트' 구축에 나섰다.韓-美 양방향 브로커리지 확 2 ‘대체투자 강자’ KB운용, OCIO 차별화…건보공단 등 특화 [OCIO 힘 싣는 운용사들 (3)] OCIO(외부위탁운용관리)는 장기 기관자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자산운용사의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활성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5곳(삼성, 미래, KB, 신한, 한투)의 OCIO 현황과 성과,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K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대체투자 전문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사업인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OCIO를 2020년부터 맡아오고 있다. 2024년 재선정에도 성공하며 대체투자 OCIO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KB운용은 KB금융그룹 내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OCIO 3 기관 '알테오젠'·외인 '서진시스템'·개인 '제주반도체' 1위 [주간 코스닥 순매수- 2026년 6월22일~6월26일] [주간 코스닥 순매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