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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배재규, 한국형 LTCMA 바탕 연금 경쟁력 강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6 00:00

원화투자자 기준 LTCMA 리포트 주목
수익률+위험관리 '두 마리 토끼' 조준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한국형'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 철학을 바탕으로 운용업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LTCMA는 연금 투자에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근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환노출 해외주식+국내채권' 최적 조합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1월 '2023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리포트'를 발간했다.

LTCMA는 역사적으로 등락을 거듭한 40년 이상 경기사이클을 분석해 나온 결과물로, 이번 리포트는 배재규호(號) 솔루션본부에서 원화 투자자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LTCMA는 10~15년 이상의 장기투자 관점에서 경기 상승기와 하락기를 균형 있게 고려한 분석기간을 설정해 미래 예측보다 잠재적인 투자 수익률과 위험의 특징들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포트폴리오 분석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원화 투자자의 위험조정수익률 측면에서 '환노출 해외주식+국내채권' 조합을 최적으로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포트폴리오 전체 변동성(위험)이 다른 조합 대비 감소해 해외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성과지표 분석 결과 해당 조합 포트폴리오가 가장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LTCMA 리포트는 매년 1회 발간을 예정하고 있다.

LTCMA 철학, 연금에 녹이다

LTCMA는 한국에서 아직 낯설지만 JP모건, 인베스코,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사에서 장기 투자 근간으로 제시돼 온 개념이다.

예컨대 주식 비중 60%, 채권 비중 40%의 전통적인 포트폴리오(60대 40 포트폴리오) 기준 수익률 등을 제시한다.

하지만 외국계 운용사의 경우 달러 투자자 기준으로 최적 자산배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원화 투자자 대상 '한국형 LTCMA'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

연금 상품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에 LTCMA 철학이 녹아있다고 할 수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TDF(타깃데이트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해서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자산배분 펀드다.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긴 젊은 시절에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서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인의 연금 장기투자에 초점을 맞춰 미국 성장주, 국내 채권 조합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노출형으로 설계돼 장기 투자 때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을 높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LTCMA 리포트를 연금사업자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발간했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 투자자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1974년 국내 최초 투자신탁 회사로 시작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장기투자 철학을 중시해 온 회사다.

앞서 국내 최초 ETF(상장지수펀드)를 도입해 'ETF 아버지'로 불리는 현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패시브(passive) 운용의 강점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수익 추구뿐만 아니라 위험조정수익률 최우선 운용, 최적화기법을 활용한 분산투자, 장기 저비용 투자 추구 등을 투자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LTCMA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구성하는 모든 장기투자 포트폴리오의 근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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