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2022년 4분기 전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조8078억원, 영업이익은 46.5% 줄어든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44.9% 줄어든 7111억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IR보고서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LG생활건강(사장 이정애닫기이정애광고보고 기사보기)이 2022년 4분기 전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조8078억원, 영업이익은 46.5% 줄어든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44.9% 줄어든 7111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측은 "4분기의 국내외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가 사업 전반에 영향을 줬다"며 "매출 감소 영향,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원자재값 상승 여파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연간 매출이 줄어들었다. 특히 브랜드 '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 지난해 전체 매출은 38%, 브랜드 '숨'은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1%, 연간 매출은 16%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측은 "4분기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시장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변화로 코로나 확산세가 빠르게 나타나며 중국, 면세점 등 주요 채널을 비롯한 화장품 전체 실적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페리오, 엘라스틴, 벨먼, 샤프란 등 브랜드 별로 고루 성장했으나 4분기 브랜드 '피지오겔'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2조2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줄어들었다.
이에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신장한 4112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7642억원, 영업이익은 212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0.8%, 3.7% 신장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