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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8년 만 역성장…전년 比 영업익 45%↓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31 17:33

화장품, 브랜드 별로 타격 커…뷰티 부문 연간 영업익 64%↓
생활용품 매출 5% 성장했으나, 원부자재 값으로 영업익 6%↓
카타르 월드컵 효과 누린 음료 부문…연간 영업익 3.7%↑

LG생활건강이 2022년 4분기 전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조8078억원, 영업이익은 46.5% 줄어든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44.9% 줄어든 7111억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IR보고서 갈무리

LG생활건강이 2022년 4분기 전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조8078억원, 영업이익은 46.5% 줄어든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44.9% 줄어든 7111억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IR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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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LG생활건강이 국내외 경기 침체, 원부자재 상승, 중국 봉쇄 여파 등으로 18년 만에 역성장했다.

LG생활건강(사장 이정애닫기이정애기사 모아보기)이 2022년 4분기 전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조8078억원, 영업이익은 46.5% 줄어든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44.9% 줄어든 7111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측은 "4분기의 국내외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가 사업 전반에 영향을 줬다"며 "매출 감소 영향,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원자재값 상승 여파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별로 타격 커…뷰티 부문 4분기 영업익 57%, 연간 영업익 64%↓

먼저 뷰티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8701억원, 영업이익은 57.7% 감소한 792억원을 실현했다. 연간 매출은 3조2118억원, 영업이익은 3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64.7%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연간 매출이 줄어들었다. 특히 브랜드 '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 지난해 전체 매출은 38%, 브랜드 '숨'은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1%, 연간 매출은 16%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측은 "4분기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시장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변화로 코로나 확산세가 빠르게 나타나며 중국, 면세점 등 주요 채널을 비롯한 화장품 전체 실적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불황엔 생활용품! 매출 5% 성장했으나 원부자재 값으로 영업익 6%↓

생활용품 부문은 선방했다. 생활용품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5625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페리오, 엘라스틴, 벨먼, 샤프란 등 브랜드 별로 고루 성장했으나 4분기 브랜드 '피지오겔'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2조2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줄어들었다.

카타르 월드컵 효과 누린 음료 부문…연간 영업익 3.7%↑

음료(Refreshment) 부문은 브랜드 별로 고루 성장했다. 4분기 음료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이나 지난해 11월에 개최한 카타르 월드컵 영향으로 편의점과 배달 채널 등 탄산 음료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원부자재 단가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다.

이에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신장한 4112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7642억원, 영업이익은 212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0.8%, 3.7% 신장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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