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문혜영 부사장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이미지 확대보기문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4년 미국 스타벅스에 입사한 이후 약 14년 간 전략, 마케팅, 제품관리, 고객 경험, 디지털 전환(DX), 고객 관리 프로그램 론칭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지난 2019년부터 아마존의 B2B(기업간 거래)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초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딩 등을 진행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문 부사장이 미국 본사에서 수행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B2B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스타벅스 재직 시절 스타벅스의 대표 고객 관리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와 모바일 식음료 주문·결제, 멤버십 혜택 적립, 상품 구매 등 디지털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운영한 바 있다.
문 부사장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대표이사 직속의 미주사업총괄로 더 에이본(The Avon),보인카(Boinca), 더크램샵(The Crème Shop) 등 현지 자회사는 물론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 '오휘', '빌리프', '페리오', '피지오겔' 등 미주 사업 전체를 관장한다.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문 부사장 영입으로 디지털 접점에서 대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