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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인사시계 째깍…연임 VS 교체 갈림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07 09:32 최종수정 : 2022-12-07 20:46

금주 한투·삼성 계열 임원 인사 등 이어져
업황고려 안정 선택 가능…조직개편 클 수

(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성현 KB증권 사장 / 사진제공= 각사

(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성현 KB증권 사장 / 사진제공=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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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가 CEO(최고경영자) 연말 연시 인사가 임박해 있다.

증시 침체, 금리 상승 여파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고, 최근 유동성 악화 등 우려가 겹쳐 어려운 환경이다.

내년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경영 일관성과 조직 안정을 위한 연임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세대교체와 쇄신 차원에서 증권사 별로 '새 얼굴'을 모색할 가능성도 잠재돼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과 삼성 금융계열 임원 인사가 이번주 중 예정돼 있다.

2019년 1월부터 4년째 CEO를 맡고 있는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사장(1964년생)의 연임 여부도 결정된다.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스타일에 비춰 조직 안정 차원에서 계약 연장 가능성을 예상하는 관측이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나온 가운데 삼성 금융계열사 인사도 이어진다.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사장(1963년생)은 임기가 2024년 3월까지라 일단 이번에 인사 대상이 아닐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60세면 퇴임하는 '60세룰'이 깨진 적이 없다는 점은 관전 포인트다.

작년에 회장직에 오른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만열 사장의 연임 여부는 2023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미래에셋이 지난 11월 치러진 그룹 인사에서 고위 임원 변경 인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최 회장 등은 내년에도 연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작년처럼 CEO 선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현 경영진 체제 틀에서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둘 수 있도록 시사한 바 있다.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1961년생)도 2022년 12월 말로 임기 만료가 다가와 있는데, 차기 그룹 회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높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을 포함한 숏리스트에서 오는 8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확대 회의가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한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1963년생)도 이달 발표되는 KB금융그룹 인사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두 사람 다 4년(2+1+1년) 임기를 지속한 가운데,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 체제에서 전체적인 지주사 주요 보직, 계열사 사장단 인사 구도에 따라 진퇴를 가늠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자대표 체제 변경 여부 등도 관심사다.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1974년생)도 내년 3월 임기 만료다. 이 사장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도 겸직하고 있어서 현 함영주 회장 체제에서 동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경영 첫 해를 보낸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1967년생)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데 연임 가능성이 우세하다. 다우키움그룹은 예년에 12월 중순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석기 교보증권 사장(1965년생),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1958년생), 이창근 다올투자증권 사장(1964년생) 등도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기업은행 자회사인 IBK투자증권 인사 향방도 관심사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로 서병기 사장 임기가 이미 만료돼 있다.

조직 개편 폭은 다소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59개 증권사의 2022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줄어 '반토막'했다.

증시부진 및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수탁 수수료 및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등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증권업 시장 전망이 그 어느 떄보다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와 비례해 리스크 관리에 많은 공을 들이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래성장 동력에 과감하게 투자한 회사들과 아닌 회사들과 차이는 위기가 지나면 나타날 수 있어 감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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