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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號 부산은행, 유망 기술기업 지원 앞장…기술신용대출 3.8% 증가 [은행권 상생금융 점검]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8 15:42

전문인력 기반 신속한 기술평가 체계
지방은행 최초 IP담보대출 상품 출시
기술기반 스타트업 동반성장 모델 강화

방성빈 부산은행장 / 사진=BNK부산은행

방성빈 부산은행장 / 사진=BNK부산은행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부산은행이 기술금융 확대를 통해 중소혁신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다수의 은행이 자본건전성 관리 등을 이유로 기술신용대출을 축소하는 가운데 부산은행은 오히려 관련 대출을 늘리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부 전문인력 기반의 기술평가 체계를 갖추고, IP담보대출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부산은행, 기술신용대출 잔액 8조1252억원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부산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8조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8281억원) 대비 약 3.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134조9216억원으로, 1년 전(150조7905억원)보다 15조868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방은행들도 1년 새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든 가운데 부산은행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술금융은 기술력 있는 기업 또는 특허권 등 기술 자체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대출·투자 등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담보력이 부족한 기술 기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는 실질적인 성장 기반이 된다.

하지만 기술신용대출은 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보통주자본비율(CET1) 등 자본건전성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많은 은행들이 자산 리밸런싱 과정에서 관련 대출을 축소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과 달리 부산은행은 기술신용대출 확대를 이어가며 지역 중소기업과 기술혁신기업 지원에 주력하는 차별화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은행 기술신용대출 잔액 현황

지방은행 기술신용대출 잔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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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기술신용대출 잔액 현황

시중은행 기술신용대출 잔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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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신용대출 증가 배경은 ‘전문인력 인프라’

부산은행이 기술신용대출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내부 기술평가 전문인력 인프라가 있다.

현재 부산은행에는 10명의 기술평가 전문인력이 배치돼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기술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기술금융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평가 전문인력 10인을 포함한 총 12명 규모의 기술평가팀을 운영 중이다. 해당팀은 공학박사 5명, 이학박사 1명, 기술사 1명, 기술평가 경력자 3명 등 관련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전문인력 체계를 바탕으로 부산은행은 기술신용등급 발급 차주에 대해 0.1~0.2%p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접근성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기술평가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해 즉각적이고 신속한 기술평가 인프라를 갖췄다”며 “기술신용대출의 점진적인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IP 담보대출·창업기업 지원도 활발

부산은행은 IP담보대출 및 창업기업 지원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방은행 최초로 IP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해 관련 대출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핵심가치로 삼고 동남권 지역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 경진대회), 썸 인큐베이터(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BNK미래혁신성장 펀드, 부산 미래성장 벤처기금 등에 출자해 지역 창업기업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금융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Storage B(스토리지B)’를 운영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급결제,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선발되면 BNK금융과 공동사업 및 기술제휴 기회를 얻게 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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