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진, 3년 투자 성과 내나 싶었는데...돌연 '대주주 특혜' 논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8 14:32

2022년부터 택배·물류·글로벌 사업에 1.1조 투자
올 상반기 영업익 643억, 전년 동기比 6.8% 증가
"대전 초대형 물류센터로 원가 절감, 수익성 제고"

▲조에밀리 리(조현민) 한진 사장

▲조에밀리 리(조현민) 한진 사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이 3년 전 1조1000억 원을 들여 투자했던 사업들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있다.

한진은 올 2분기 매출 7437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0.4% 증가했다. 1분기 실적까지 합산한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1조4728억 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643억 원을 기록했다.

이 흐름대로 간다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 연말 매출 3조540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실적 목표인 매출 3조5000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을 하회하는 수치이긴 하지만, 실적은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중심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택배 운영 원가를 절감한 게 2분기 수익성 제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신항 등 주요 항만 하역 물동량이 증가한 것과 수출입 증가, 신규 화주 유치에 따른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이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앞서 한진은 지난 2022년 '아시아 대표 스마트 설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실적 목표를 낮췄다.

한진은 목표 달성을 위해 택배와 물류,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부터 각 사업에 8000억 원, 1500억 원, 15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1호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했으며, 지난 2월 2호 센터를 추가 설립했다. 풀필먼트 센터는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대신 보관하고 포장·배송까지 전 과정을 처리해 주는 물류센터를 말한다. 올 1분기 LA 풀필먼트 센터 처리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9%나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 북서부 물류 거점인 시애틀 타코마 공항 내 화물 터미널을 확장했으며, 싱가포르 및 멕시코 법인도 설립했다. 작년 1월 대전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인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착공 3년 만에 개장했다.

경영진 현장 점검도 활발히 하고 있다. 조에밀리 리(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사장과 노삼석 사장은 올 상반기에만 3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 동남아시아 3개국을 시작으로, 4월 북중미와 6월 체코·영국·독일·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한편 한진 경영진의 최근 행보를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5인은 최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면서 지배주주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2023년 7월 발행된 300억 원 규모 CB 중 0.1%에 해당하는 물량에 대해 지난 10일 매수선택권(콜옵션)을 행사해 총 3000만 원 규모 사채를 인수했다.

해당 CB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1만9170원이었으며, 올 4월 1만8630원으로 조정됐다. 만약 경영진이 7월 10일 종가인 2만1800원에 주식을 매도할 경우, 최대 17%의 시세차익을 얻는 구조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영풍·MBK, 고려아연 임시주총 취소소송 취하..."목적 달성" vs "혼란만 초래" 영풍·MBK는 2025년 1월에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결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소송은 당시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 측이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며 시작됐다. 그 결과 고려아연이 추천했던 사외이사 후보들을 선임시키며 영풍·MBK의 이사회 진입을 저지했다.영풍·MBK는 소송을 제기한 목적을 모두 달성한 상태라고 판단해 법원에 소를 취하할 뜻을 밝혔고, 이에 따라 지난 7월 30일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이 내려졌다.양사는 소 취하 배경에 대해 "위법하게 선임됐던 사외이사 4인이 최근 전원 사임했다"고 밝혔다. 단 영풍·MBK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이사를 향해 "최대주 2 한화세미텍, 외부서 영입한 반도체 전문가 9개월만에 교체 왜? 한화세미텍이 어렵게 영입한 반도체 기술 전문가를 9개월 만에 교체하고,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에게 다시 겸직을 맡겼다.회사는 지난 인사에선 ‘기술 리더십 확보’를 중요시했지만, 이번 인사에 대해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이유로 내세웠다.기술 리더십 필요해 경업금지 해제 직후 선임한화세미텍(당시 한화정밀기계)은 지난해 1월 김재현 전 대표를 처음 내정했으나, 이전 근무지였던 원익IPS가 동종업계 이직 금지 조항을 제기하면서 임시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이후 안순홍 당시 한화비전 대표, 이어 김기철 대표가 순차적으로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하며 자리를 채웠다.이직 금지 조항 유효 기간이 끝난 이후인 11월 1일, 김 전 3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플립8, 국내 사전판매 144만대 '신기록'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플립8'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44만대가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138만대)'이 보유하고 있었다.이번 사전 판매 비중은 '갤럭시 Z 폴드8'이 70%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기존 폴드와 다르게 가로 화면 비율을 넓힌 와이드형 폼팩터를 최초로 적용했다. 기기를 펼쳤을 때 4대3 비율 화면을 제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보기 편하다는 장점을 극대화 했다.색상별로는 갤럭시 Z 폴드8은 크림, 그라파이트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