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은 한진 택배차량의 적재함 경량화를 위해 SK지오센트릭 고기능 복합소재 UD Tape 적용을 확대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UD Tape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복합소재다. 강화제가 건물의 철골구조와 같은 역할을 해 소재의 강성이 극대화된다. 강화제 함량이 60% 이상으로 타 소재 대비 높아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소재로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택배차의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해당 사업을 테스트한 바 있다. 알루미늄 재질로 된 냉동 택배차 2대의 적재함에 UD Tape를 적용했더니, 적재함 무게가 10%(40kg) 줄었고 연비는 1~3% 가량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나경수 사장은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차량 경량화 소재의 개발과 적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