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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중국에 고부가 포장재 EAA 생산공장 만든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9 10:2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지오센트릭은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생산공장을 미국·유럽에 이어 중국에도 건설한다고 9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전날 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및 롄윈강 쉬웨이 석유화학 단지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SK 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마쓰광 렌윈강시 당서기, 양웨둥 웨이싱화학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중국 장쑤성 렌윈강에 위치한 석유화학 단지 내 약 2만평 부지에 약 2900억원을 투자해 EAA 생산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해 연 4만톤 규모로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웨이싱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원료에 SK 자체 가공기술과 공장 운영 노하우를 더해 EAA를 생산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 채연춘 투자관리실장과 웨이싱화학 션샤웨이 부총재가 악수하고, 롄윈강시 당서기 마쓰광(왼쪽에서 7번째) 및 관계자들이 JVA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화면은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제공=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 채연춘 투자관리실장과 웨이싱화학 션샤웨이 부총재가 악수하고, 롄윈강시 당서기 마쓰광(왼쪽에서 7번째) 및 관계자들이 JVA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화면은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제공=SK지오센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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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 화학소재다.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간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내구성ᆞ투명성ᆞ접합성이 우수해 멸균팩, 육류 진공 패키징부터 골프공, 강화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전극과 막에 사용하는 경우 안정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육류 등 진공포장 활용시 보관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우수한 접합성능 및 분리용이성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환경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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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로부터 EAA사업을 인수하면서 미국 텍사스, 스페인 타라고나에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 특히 스페인 공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EAA에 나트륨, 이온 등 금속이온을 결합한 화학소재 아이오노머 독자 연구개발 및 생산에 성공하는 등 신규 사업 또한 확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중국 웨이싱화학 합작법인 설립 계약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생산설비를 확보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글로벌 수요에도 유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첫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 성장 추이에 따라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추가 증설 계획도 검토하며 늘어나는 지역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나경수 사장은 “중국 내 유일한 EAA 생산공장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수요를 선점하겠다”며 “SK지오센트릭의 기술력과 아시아 지역의 마케팅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고부가 화학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동시에 글로벌 친환경 화학 소재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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