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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불황에도 점유율 '1위'…인텔과 격차 벌렸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19 14:00

삼성전자 매출 203억달러…분기 최대치
인텔과 격차 1.4%p→3.4%p로 더 벌려
3분기, TSMC에 1위 자리 내줄 수도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가 반도체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1581억1300만달러(약 220조원)로 집계됐다.

제조사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12.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전 분기(12.5%) 대비 0.3%포인트(p) 늘었다. 매출은 203억 달러(약 28조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인텔은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11.1%)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인텔과의 격차는 3.4%p로, 지난 1분기 대비 약 1.4%p 더 벌어지게 됐다. 매출은 148억6500만달러(약 21조원)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던 2017년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2019년과 2020년 인텔에 다시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높은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고성능 제품인 서버 시장과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켰다. 반면, 인텔은 PC시장의 침체로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3위는 6.8%의 점유율을 차지한 SK하이닉스가 올랐다. 전 분기(6.2%) 대비 점유율이 늘었다. 이어 퀄컴(5.9%), 마이크론(5.2%)가 뒤를 이었다.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점유율. 자료=옴디아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점유율. 자료=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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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분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지만, 3분기에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반도체인 소비자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 대비 13~18%가량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일각에선 파운드리 기업 TSMC가 3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애플 등 대형 고객사 수주를 따냈고, 달러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TSMC가 3분기 매출 202억달러(약 28조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봤다. 또한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182억9000만 달러(약 25조원), 인텔은 150억400만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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