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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출시' 현대차그룹이 만드는 전용PBV 승합택시 미리보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18 13:24

UX 테크데이 2022에서 PBV 신기술 구현한 엔지니어링 벅 공개
"新모빌리티 팔로워 아닌 퍼스트 무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부터 출시할 전기PBV(목적기반모빌리티)에 탑재할 기술 방향성을 공개하는 'UX 테크데이 2022'를 지난 16일 열었다.

PBV란 차량호출·물류 등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투입되는 일종의 영업용 차량이다. 차량 개발 단계부터 특정 목적에 맞춰 관련 기술을 탑재했기에 별도의 차량 개조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전기PBV는 전용 플랫폼 'eS'를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 용도에 맞는 상부 차체를 올리는 스케이트보드 구조다. 기아는 2025년 최초의 중형급 전기PBV를 출시할 예정이다.

PBV 엔지니어링 벅

PBV 엔지니어링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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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서초동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 본 'PBV 엔지니어링 벅'은 실제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 콘셉트 모델 직전의 모형물이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승객을 실어나르는 콘셉트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외관은 현대차 쏠라티 같은 승합차 형태다. 전면 상단엔 전광판을 설치해 '승차중'이라는 글자가 띄워졌다. 향후 도로 외부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감성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무엇보다 탑승 편의성이 중요한 만큼, 적용된 25가지 신기술 가운데 23가지가 실내공간에 집중됐다. 측면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차량에 탑승했을 때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캐리어 등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거치대다. 조수석이 있어야 할 공간은 비워져 있는데 짐을 놓고 거치대를 밀어넣을 수 있도록 활용했다. 탑승객이 머무는 공간은 트렁크 공간까지 확장해 2·3열이 마주보는 5인승으로 구현했다. 앉았을 때 최대한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도 들어갔다.

PBV 엔지니어링 벅 내부.

PBV 엔지니어링 벅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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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전시장에는 시트가 승객의 몸을 감지하고 체형에 맞게 시트 모양을 만드는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현대차·기아·MIT 미디어랩 공동개발)', 차량 모드에 따라 조명·시트 각도·디스플레이 UX를 변환하는 '모드 변환 콕핏(현대모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현대트랜시스)' 등이 있다.

김효린 현대차·기아 제품UX총괄실 상무는 "제품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도 사용자 피드백을 받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현대트랜시스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

현대트랜시스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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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PBV를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봇과 함께 그룹이 3대 신사업으로 삼고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공유 트렌드와 인구 감소, 제3시장 성장 정체로 개인 승용차 구입은 더디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반해, 모빌리티 서비스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아래서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제품개발통합담당 부사장은 "카헤일링(차량호출)과 딜리버리(물류) 뿐만 아니라 시장 요구에 따라 다양한 PBV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연기관차 시장에선 팔로워였지만 미래 모빌리티 만큼은 우리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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