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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비상경영 체제 속속…이베스트증권, 임원 급여 20% 지급 유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9-02 15:17

"시장 불확실성 선제 대응"…업무추진비 삭감도
다올 등 비상경영 가동중…추가 확대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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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시 약세와 금리 상승으로 증권사들의 이익 기반이 약화되면서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하는 증권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은 전일(1일) 전체 직원 대상으로 비상경영 개시 공지를 전달했다.

공지 주요 내용을 보면 임원 급여 20% 지급 유보, 업무추진비 삭감(지원부문 -30%, 영업부문 -20%)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 경영 체제는 올해 말까지 유지할 방침을 세웠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측은 "최근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 등을 고려해 긴장하자는 취지로 선제적 대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이 주요국 통화긴축 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적 불안 요소가 커지면서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인 만큼 비용 절감 등 비상경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상반기 다올투자증권(대표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이창근)도 금융환경이 안 좋은 만큼 불필요한 지출 등을 줄이는 선제적 대응 차원의 비상경영 기조를 선언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2021년 작년에 '동학개미' 열풍으로 유례 없는 호황을 기록했지만, 시장금리 급등, 증시 거래대금 감소 여파에 올해 실적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로 인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화두가 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는 증권사 확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증권사는 금리상승 등 업황이 비우호적으로 변하면서 각 사업부문에서 실적 저하 국면에 진입했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동산금융 등 위험익스포저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리스크관리 성과에 따라 실적이 차별화 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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