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가상 자산 거래소 ‘코빗’(Korbit‧대표 오세진닫기

이 신임 CTO는 코빗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앞장선 인물로, 경영학‧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코빗의 시스템 개선과 조직 내 개발 역량 강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이 CTO는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닫기

지난 2020년 코빗에 합류한 이래 지난 2년간 가상 자산 예치 및 스테이킹(Staking‧보유한 암호화폐의 일정한 양을 지분으로 고정), 스마투(적립식‧묶음 구매) 서비스 개발과 최근 주제별 가상 자산 분류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누리집 최신화를 주도해왔다.
현재는 프런트엔드(Front-End), 백엔드(Back-End) 등 개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문 체결 및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등 가상 자산 거래소 핵심 역할인 시스템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러스트(Rust), 고(Go) 등 최근 주목받는 프로그래밍 언어(Programming Language)를 도입해 거래소 성능 향상에 앞장서는 데 일조했다.
코빗 관계자는 “이 CTO가 본인의 전문성과 사업 비법을 살려 개발 전반을 총괄할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가상 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제 환경이 다각화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혜안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코빗은 지난 2년간 CTO를 별도로 두지 않고 각 부서장급에서 개발 분야를 맡아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개발을 총괄한 임원급 인사를 갖춘 것이다.
이 CTO는 “앞으로 내부 시스템과 웹(Web),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오픈 API 개선에 주력해 고객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상 자산 거래소를 만들고 싶다”며 “서비스 개선은 물론 업무 과정 개선에도 집중해 코빗을 보다 나은 회사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빗은 2013년 7월 국내 최초 설립된 가상 자산 거래소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대표 마사요시 손), 판테라 등 세계 유수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에는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NEXON·대표 이정헌) 지주회사인 NXC(대표이사 이재교)에 인수됐다.
현재 은행 실명 확인 계좌 거래가 가능한 국내 4대 거래소 중 하나로, 신한은행 실명 확인 계좌를 통한 원화(KRW)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다. 내·외부 상장심사위원회의 심사 기준을 통과한 가상 자산 110여 종에 관한 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우/1984년 출생/2004년~2011년 서울대 경영학 학사/2011~2014년 고려대 로스쿨 졸업/2014~2020년 스타트업 창업 및 프리랜서 개발자/2020년 8월~2022년 1월 코빗 신사업개발부서 실장/2022년 1월~2022년 7월 코빗 기술연구부서 실장/2022년 8월~코빗 CTO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