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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빅10 증권사 NCR(순자본비율) 평균 1894%…대형-중소형 '착시' [2025 증권 리그테이블 (2) 건전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2 06:00

자기자본 톱10 증권사 대상 종합

[DQN] 빅10 증권사 NCR(순자본비율) 평균 1894%…대형-중소형 '착시' [2025 증권 리그테이블 (2) 건전성]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형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의 지난해 순자본비율(NCR) 평균이 1894%로 집계됐다.

이는 규제 비율(100%)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충분한 버퍼(buffer)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행 신 NCR 지표는 자본 규모가 클수록 유리한 구조로, 증권사 자본건전성 지표로서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공행진 신NCR…대형사 레버리지 확대 반영 '미흡'

2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자기자본 톱10 증권사(한투, 미래, NH, 삼성, 메리츠, KB, 하나, 키움, 신한, 대신)의 2025년 사업보고서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12월말 연결 기준 NCR이 3437%로 1위다.

이어 한국투자증권(2929%), NH투자증권(2268%), 삼성증권(2095%) 순으로 높았다.

톱10 NCR 평균(1894%)을 하회하는 증권사는 키움, 메리츠, KB, 하나, 대신 등 5곳이다. 특히, 대신증권의 NCR은 429%다. 이는 법적 규제 비율인 100% 이상은 훨씬 웃돌지만, 관행적 권고치인 500%를 약간 밑돈다.

신 NCR로 불리는 현 지표는, 자본규모가 클 수록 유리하다. 산식은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필요유지자기자본*100'이다.

다만, 레버리지가 높은 증권업 특성 상, NCR이 높다고 무조건 바람직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운용 측면에서 자본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사이 양극화가 초래되는 측면이 있다. 2025년 12월 말 연결 신 NCR은 SK증권 210%, 다올투자증권 259% 등이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무보증에 대한 NCR 규제 강화 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현행 신 NCR 지표만으로 증권사의 실질적인 건전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대형사 레버리지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실제 신용평가사와 실무 현장에서는 구 NCR 지표를 보완적으로 참고하고 있다. 산식은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100'으로, 분모에 총위험액을 그대로 반영한다. 규제 기준은 150% 이상이다.

PF 지급보증 등 '진짜' 리스크 주목

아울러 '자기자본 대비 최대손실노출액'을 통해서 최악의 시나리오 기준 자본 대비 리스크 부담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위기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체력 수준을 추정한다.

사업보고서에서 비연결구조화기업 공시를 종합하면, 2025년에 최대손실노출액/자기자본 비율이 전년 대비 높아진 증권사는 10개사 중 7곳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용을 살펴봐야 하지만, 증권사의 PF 지급보증, 매입약정·인수확약 등은 대표적인 난외(off-balance) 리스크로 꼽힌다. 재무제표로 드러나지 않지만, 위기 발생 시 부채화된다.

또 다른 건전성 지표로는 '자산부채비율'(=실질자산/실질부채*100)이 있다. 증권사는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에 보조 지표적 성격이 강하다. 100% 이상이 정상이다. 2025년 12월 말 종투사 10곳의 자산부채비율은 109%~117% 수준으로 분포돼 있다.

*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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