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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셀토스 타보니] 첨단 기능에 세련된 디자인…2000만원대 소형SUV 평정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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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01 00:00 최종수정 : 2022-08-01 04:25

파워트레인·내외관 ‘풀체인지급’ 변경
다양한 주행보조기능 눈길…정숙성 강화

▲ 기아 소형SUV ‘더 뉴 셀토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셀토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4만90대가 판매됐다. 경쟁 소형SUV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만8286대, 르노코리아 XM3 1만6535대, 티볼리 1만6535대, 현대차 코나 1만2244대, 베뉴 1만3496대 등 기록과 비교하면 셀토스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된다.

국내 모든 완성차기업들이 뛰어든 소형SUV 시장을 평정한 것이다.

셀토스가 경쟁 차종을 압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거의 준중형SUV 수준으로 큰 공간성에 있다. 셀토스는 전장 439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 축거(휠베이스) 2630mm에 달한다. 구형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다.

최근 기아는 셀토스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했다. 외·내관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준 것은 물론 파워트레인 변경, 다양한 첨단사양 추가까지 거의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쳤다.

지난달 27일 기아가 마련한 신형 셀토스 시승식에서 변화한 차량의 상품성을 점검했다.

쾌적한 주행감

시승 직전 기아 셀토스 개발자는 차량의 주요 변경점으로 파워트레인의 변화와 NVH(소음·진동) 개선을 꼽았다.

신형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다. 엔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나 변속기가 7단 DCT(듀얼클런치변속기)에서 변경됐다. 최고출력은 198마력과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한다. 출력이 기존 177마력에서 21마력 상승된 수치다. 신형 엔진엔 저속·고속 주행 상태에 따라 밸브를 열거나 닫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연비 3%, 저중속 토크 2~3% 가량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변속기 변경 이유는 변속시 이질감이 있다는 고객 불만과 정숙·가속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다른 모델은 2.0 자연흡기 엔진과 CVT(무단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이 있으나 시승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이뤄졌다.

시승코스는 잠원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출발해 강변북로를 타고 경기 남양주시청 인근 카페를 찍고 돌아오는 62km 구간. 도심의 꽉 막힌 도로부터 한산한 외곽 고속도로 코스까지 다양한 상황을 달릴 수 있었다.

신형 셀토스 복합연비는 리터당 최대 12.9km로 인증받았다.

이날 시승을 통해 찍힌 연비는 11.6km다. 고속도로를 정속 주행할 때는 13~14km까지 찍혔는데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정체구간이 길어지면서 떨어졌다.

성능은 동급 소형SUV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명성 그대로 쾌적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고속 주행시에도 풍절음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소형SUV라는 한계에서 오는 노면 소음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 더 뉴 셀토스 후측방모니터

첨단 주행보조기능과 다이나믹한 디자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완전히 재단장한 실내 디자인이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아래로 10.25인치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형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미래지향적인 도심형SUV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최적의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주행보조기능은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차량 가운데 현대차·기아의 기술력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 코너를 따라 차로를 유지하는 실력은 웬만한 운전자 보다 매끄럽게 이뤄졌고, 앞차 거리를 파악해 스스로 주행하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다. 후방주차를 돕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다른 소형SUV에서 찾기 힘든 기능이다. 후측방 모니터는 깜빡이를 켜면 계기판에 해당 방향 상황을 계기판에 띄워준다. 일반적인 차선 변경 보단 골목 사각지대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탐지할 때 유용하다.

운전자에게 주는 주행 관련 정보는 다소 과한 느낌이다. HUD, 계기판, 내비게이션에 중복 정보가 있어 시선이 다소 분산되는 것 같았다.

신형 셀토스는 강화된 기능에 맞춰 외관 디자인을 보다 미래지향적 SUV로 일부 변경했다.

우선 전면부 일체형 그릴이 보다 다이나믹한 모습을 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그릴과 헤드램프가 그대로 이어진 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부분변경을 통해 헤드램프가 그릴 일부 부분을 파고 들도록 디자인했다. 그 아래 있는 수직형태 공기흡입구와 단단한 느낌의 하부 스키드 플레이트는 전체적으로 가로형 디자인과 대비돼 안정된 인상을 준다.

후면 리어램프는 가로로 길게 이어진 모습이다. 신형 K7에서도 시도된 디자인 형태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는 기아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요소다.

▲ 더 뉴 셀토스 서라운드뷰 모니터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 추천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가격은 2160만~2685만원대를 형성한다. 이전 모델 보다 트림별로 200만원 가량 인상됐다.

최근 차량 공급 부족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모든 업계가 차량 가격을 올리고 있는 추세와 비슷하게 올랐다. 경쟁 차량도 2000만원 중반에서 가격대가 형성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셀토스는 여전히 비슷한 가격대에서 넓은 공간성과 최첨단 사양을 누릴 수 있는 소형SUV 내 최강자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저렴한 트렌디 트림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아주 기본적인 주행보조 기능이 들어간다. 여기서 한 단계를 높여 프레스티지를 선택하면 국내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열선·통풍시트(1열)가 추가된다. 사실상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는 2열 열선시트와 내외장 고급 디자인 요소가 추가된 모델이다. 시그니처 트림을 기본으로 블랙 또는 그린의 전용 색상이 적용된 그래비티 트림도 존재한다.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는 안락한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필수적인 사양으로 생각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주행보조, 교차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포함됐다.

큼지막한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원한다면 10.25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단순히 화면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커넥티드 기능과 카페이 기능이 추가된다. 주행 중 후방뷰, 풀오토 에어컨,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 내부 상품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HUD는 시승을 하면서도 가장 시선을 고정시킨 부분이다. HUD는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에서는 추가할 수 없고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부터 가야한다.

결론적으로 셀토스 장점인 첨단 기술을 느낄 수 있으려면 2000만원 중후반대 상품을 선택하는 점이 좋아보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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