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오늘 감자 도매가격은 평균 4만 880원으로 전년 동기 2만 3240원 대비 76% 상승했다. 평년 2만 5717원과 비교했을 때도 59% 인상됐다.
감자값 인상은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이 발간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감자 가격은 1년 전 대비 3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농축수산물 상승폭(4.8%)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큰 폭의 감자값 상승 이유는 이상기후 때문이다. 올해 봄 가뭄이 이어지고 폭염까지 겹치면서 감자가 영글지 못해 작황이 저조해진 것이다. 상황이 안 좋은 곳은 올해 햇감자 수확량이 예년 절반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농사를 짓는 A씨는 “올해 봄 가뭄이 심해 감자 알이 크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진다”며 “감자 질도 떨어지고 수확량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농사를 망쳤다”고 말했다.
작황 악화로 감자값이 오르자 감자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감자칩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포카칩, 스윙칩, 콰삭칩 등 스테디셀러 감자칩 제품을 판매 중인 오리온의 가격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리온은 경쟁사가 몇 번씩 가격을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년간 단 한 번도 가격을 올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아직까지 감자값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자 농가와 미리 선계약을 하고 계약 재배를 하기 때문에 일단은 제품 제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리온은 햇감자가 나는 6월부터 12월까지 강원도 양구, 전남 보성 등에서 수확한 국산 감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전에 계약한 물량과 가격대로 감자를 수매하기 때문에 최근의 감자값 인상 여파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수입 감자를 사용하는 기간에도 해외 농가와 미리 사전 계약한 감자를 수매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가격 상승 흐름에서 여유로울 수 있다.
다만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만 원부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에 대해 검토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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