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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특판 스타트 끊자…시중자금 저축은행으로 몰린다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2-06-03 16:33

시중은행보다 최대 0.44%p 더 주는
저축은행 상품으로 갈아타기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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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지난달 25일 최대 연 3.36%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 2일 KB저축은행은 최대 연 5%를 제공하는 'KB꿀적금' 특판을 선보였다.(왼쪽) /사진제공=각 사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지난달 25일 최대 연 3.36%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 2일 KB저축은행은 최대 연 5%를 제공하는 'KB꿀적금' 특판을 선보였다.(왼쪽)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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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3%대 금리를 챙겨주는 저축은행으로 '머니 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후 수신금리 상승세가 이어진 데다 특판까지 출시되면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저축은행으로 향하는 중이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보면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많이 주는 은행 상위 20곳 모두 저축은행이 차지했다. 동원제일저축은행(3.50%), 하나저축은행(3.40%), 스마트저축은행(3.35%), 참저축은행(3.35%), 상상인저축은행(3.31%) 순으로 예금금리가 높다.

반면 시중은행 예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대구은행으로, 12개월 기준 최대 연 3.06%를 제공하는 것에 그쳤다. 케이뱅크(3.00%), 부산은행(2.80%), 중소기업은행(2.72%), 광주은행(2.62%), KB국민은행(2.55%)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올린 지난달 26일 이후 저축은행 업계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2.73%였던 예금금리는 26일 2.75%, 27일 2.78%, 30일 2.79%로 증가세를 탔다. 이달 2일에는 2.86%를 기록하며 불과 4일 만에 0.07%p 올랐다. 3일은 전날 대비 0.02%p 오른 2.88%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한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시중은행이 아닌 저축은행으로 올 수 있도록 업계가 예금금리를 인상하며 고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웰컴저축은행이 예금금리 인상 스타트를 끊자 SBI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이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특판을 내건 곳도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달 최대 연 3.36%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내놨다. 같은 기간 KB저축은행도 최대 연 3.1%를 제공하는 'KB e-plus 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으며, 지난 2일에는 최대 연 5%를 제공하는 'KB꿀적금' 특판을 선보였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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