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최근 강신호 대표이사를 포함 주요 경영진, 팀장급 이상 모든 보직자가 최근 MBTI(성격유형검사)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 측은 코칭북을 지급하는 등 MZ세대 임직원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 문화를 젊게 바꾸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6070세대 임직원과 8090세대(MZ세대) 임직원이 가면과 음성변조기로 신원을 가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는 '세대공감 토크쇼 대통썰전' 사내방송도 진행했다.
'사무실 내 없어져야 할 꼰대문화 TOP 9'를 선정하는 설문도 했다.
설문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항목은 '카톡(단톡방) 지옥 - 시도 때도 없이 단톡방 업무지시'가 선정됐다. 2위는 '라떼는 말이야', 3위로는 '난 꼰대가 아니아~이런식으로 말하면 꼰대라고 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꼰대스런 이야기를 함'이 뽑혔다.
또 강 대표가 직접 MZ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횟수도 늘리고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실명으로 진행하는 '메타버스 공감Talk' 행사를 직접 진행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회사의 미래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