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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어려운 금융경제 용어 쉬운 우리말로 바꿔 금융사고 예방

김재창 기자

kidongod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2 00:00 최종수정 : 2022-05-02 21:20

한국금융,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쓰기’ 시작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어려운 금융경제 용어 쉬운 우리말로 바꿔 금융사고 예방
[한국금융신문 김재창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5월부터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손잡고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이라는 주제로 2022 쉬운 우리말쓰기 사업을 진행합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융경제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자는 게 이번 사업의 취지입니다. 나아가 어려운 금융경제용어로 인한 금융사고를 미리 예방하자는 것도 이 사업의 목적 중 하나입니다.

구체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상품 중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공통 가입 상품인 보험관련 용어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보험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1건 이상 가입해 있는 대표적 금융상품입니다. 하지만 관련 용어가 의미파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소비자가 보험상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함으로 인해 분쟁이나 민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실제 보험연구원의 한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험가입자의 절반가량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달에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보험료를 내면서도 막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용어를 제대로 이해를 못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어려운 금융경제 용어 쉬운 우리말로 바꿔 금융사고 예방
보험 관련 용어 중 흔히 사용되지만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 용어로 ‘개호비’와 ‘캐스트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우리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개호비는 간병비, 캐스트료는 석고붕대를 만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의미를 풀어주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 그간 관행적으로 알기 어려운 용어를 써왔던 것입니다.

‘기왕증’, ‘부보’라는 말도 예전부터 꾸준히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보험약관에 등장하는 어려운 용어입니다. 기왕증은 이미 걸린 병, 부보는 보험 가입을 뜻합니다.

지난해 금융권을 뒤흔들었던 옵티머스 펀드 사태도 따지고 보면 어려운 금융경제용어가 주요인이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자신이 가입한 금융상품이 어떤 것인지, 또한 보장내역은 어디까지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면 수천억원대의 어처구니 없는 금융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기관의 공문서 작성시 우리말 및 쉬운용어 권장을 위해 주요 용어를 선정 배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금융기관 대상 공공언어, 공문서 바로쓰기 교육과 보도자료 작성법 교육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힘찬 응원을 기대합니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김재창 기자 kidongod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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