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3.5% 증가했다. 1분기 총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으며, 이자이익은 328억원으로 40.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28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자산 증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증가하여 수익성 관련 지표도 지속 개선 중”이라며, “대출자산 증가 추세에도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신한저축은행의 ROA는 1.47%로 전년 동기 대비 34bp 상승했으며, 전분기 대비 15bp 상승했다. ROE는 17.08%로 각각 651bp와 310bp 상승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신한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조89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57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8447억원 증가했다. 이중 대출금 잔액은 2조6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7억원 증가했다.
또한 신한저축은행은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74%로 전년 동기 대비 68bp 하락했으며, 전분기 대비 29b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96%로 전분기 대비 17b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83bp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16.07%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8.16%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6.12%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희수는 대표는 올해 가계부채 총량규제 강화 등에 따라 기업여신을 활성화하는 전략으로 순이익 3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