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넥스 KF94 컴포트 핏 마스크’는 모든 원부자재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식약처 허가 필터를 사용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비닐 소재의 포장재 대신 종이류 분리배출이 가능한 프로테고를 적용하고, 플라스틱 지퍼를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성이 우수하다. 방역마스크의 특성 상 KF(입자 차단)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간에는 마스크 포장재에 주로 플라스틱 필름 소재가 사용됐다.
이와 관련, 한솔제지는 유한킴벌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테고의 고차단성을 바탕으로 KF 성능 유지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 ‘크리넥스 KF94 컴포트 핏 마스크’의 포장재로 적용하게 됐다. 한솔제지의 프로테고는 ‘보호하다’라는 뜻의 라틴어를 딴 제품으로 특수 제조된 원지에 한솔제지만의 코팅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종이포장재에서는 구현이 어려웠던 산소, 수분, 냄새 등을 막는 고차단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내용물의 변질 없이 보존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용도의 패키지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다층 복합소재로 이루어져 재활용이 어려웠던 기존 방역마스크 포장재와 달리, 종이류 분리 배출을 통한 높은 재활용성이 강점이며, 기존 플라스틱 필름이나 알루미늄 호일을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프로테고는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획득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펄프를 사용하여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인증과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재활용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코로나 및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의 품질과 편의성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금번 프로테고 종이포장재 적용을 비롯하여 환경적으로 부담이 적은 제품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