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주류 매장에서 와인을 구경하는 고객./ 사진제공 = 롯데쇼핑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백화점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와.리.페(와인&리커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주류 시장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홈술’과 ‘홈파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며 ‘와인’과 ‘위스키’ 등 프리미엄 주종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장년층 남성들의 술이라는 선입견이 강했던 ‘위스키’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오픈런과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롯데백화점은 와인에 한정되었던 기존의 백화점 주류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주류 상품들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와인, 위스키, 꼬냑, 사케 등 다양한 주종에 걸쳐 약 150억원 물량의 상품들을 준비했으며, 특히 품절 대란의 주인공인 위스키 물량을 40억원 이상 확보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사진제공 = 롯데쇼핑
이미지 확대보기와인도 희소가치가 높은 고가의 한정판 와인부터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한정판 와인으로는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쎄 1등급 와인인 ‘샤또 무똥 로췰드(2017, 104만원)’와 2006년산부터 2011년산까지 총 6병의 와인으로 구성되어 소장가치가 높고, 고급스러운 나무 케이스에 담겨 선물용으로 추천하는 ‘그리기치 힐즈 카베르네 소비뇽 버티컬 세트(2006~2011, 6병 세트, 156만원)’ 등이 있다. 또한, ‘오퍼스원(60만원)’, ‘이스까이(6만원)’, ‘신퀀타 꼴레지오네(2만 9000원), ‘푸나무 소비뇽 블랑(2만 5000원)’ 등의 스테디셀러 와인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무똥로췰드(왼쪽), 쿠보타 만쥬./ 사진제공 = 롯데쇼핑
이미지 확대보기특별히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주류 상품의 경우 구매금액의 반액에 대해서만 프로모션이 적용되거나, 아예 프로모션에서 배제되었다. 하지만 이번 ‘와인&리커 페스타(4/1~10)’ 행사 기간 중에는 특별히 주류 구매금액 전액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하여 더욱 좋은 혜택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주류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업계 최초로 팀 단위의 주류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1~2명의 바이어가 전점의 주류 상품군을 총괄해온데 반해, 올해 2월에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 출신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포함해 총 4명의 MZ세대로 구성된 ‘와인&리커(Wine & Liquor)’팀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와인&리커(Wine & Liquor)팀장은 “이번 ‘와.리.페’는 ‘와인&리커팀’이 생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의 주류 행사”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주류 행사를 기획하고 인기 상품의 물량을 확보하여, 롯데백화점의 점포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