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노조, 임금협상 결렬에 ‘최고경영진과 직접 대화’ 요구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7 09:17

쟁의권 획득한 노조, 이재용·한종희·경계현 등 직접 대화 요청
“대화 결렬 시 그룹 계열사 연대한 파업 총투쟁 고민”

삼성전자 노조, 임금협상 결렬에 ‘최고경영진과 직접 대화’ 요구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의 대화를 요청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경영진과의 공개 대화를 요청했다. 언급된 대상으로는 이 부회장과 정현호 사업지원 TF팀 부회장,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DX부문장(부회장),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DS부문장(사장) 등이다.

이현국 전국 삼성전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측의 교섭위원으로 나온 임직원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은 결정 권한이 없다며 교섭을 할 수 있는 권한도 정보도 없다고 공공연하게 노조에 밝혀왔다”라며 “15차례 진행된 교섭과 조정회의는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쳐야 했고 교섭단이 요구한 44개 조항은 한 건도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1년도 임금협상 노조 요구안의 핵심인 투명하고 공정한 임금체제와 직원 휴식권 보장을 위해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의 대화를 원한다”라며 “최고경영진과 노조 대표자가 전격적으로 만나 결정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임금협상에 돌입한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지급 체계 공개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는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존 임금인상률 외에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노사 임금협상이 연말에 시작된 만큼 추가 인건비 지출이 어렵다며 지난해 대신 올해 임금협상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11일과 14일 진행된 조정회의에서 합의에 실패했다. 중노위 조정위원회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더 이상 조정이 이뤄질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종료 결정을 내렸다.

이에 교섭단은 쟁의권을 획득하게 됐다.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쟁의행위가 가능하다. 만일, 투표를 통해 쟁의권 행사가 결정되면, 삼성전자는 창사 53년 만에 첫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 위원장은 파업 가능성에 대해 “파업은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삼성전자만 파업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닌 그룹 계열사들이 연대한 총투쟁을 고민하고 있고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경영진과의 대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파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노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창립 74주년' 한화 김승연, 위기 대응 강조…"200년 준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74주년 기념사에서 1년 전 제시한 '글로벌 선두' 목표를 언급한 뒤 "낙관주의는 결코 설 자리가 없다"고 경고했다. 한화가 자산총액 기준 재계 5위에 오른 해에 축하보다 위기의식을 앞세운 것이다.김 회장은 위기 원인으로 지정학적 분쟁과 산업환경 변화를 꼽았다. 특히 ‘피아 식별의 유효성이 매우 짧아졌다’며 협력과 경쟁의 경계가 수시로 바뀌는 환경을 짚었다. 돌파구로는 55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힌 우주항공 사업과 이를 떠받칠 국방 AI 역량을 제시했다.1년 전 '글로벌 선두'⋯ 올해는 '냉혹한 현실'12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임직원에게 전한 창립기념사에서 "1년 전 이 자리에서 '우리의 2 "방송산업 급변 불구 방발기금 제자리…유료방송사 한계치 도달" [2026 국감] 글로벌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시장 독식과 미디어 소비 행태 지각변동 속에서 국내 유료방송사(IPTV, 케이블TV)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부담이 한계치에 도달했다. 방송 시장 패러다임이 온라인 중심으로 근본적 전환기에 있음에도, 방발기금 부과 체계는 여전히 과거 틀에 갇혀 기존 유료방송 사업자들 목을 죄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케이블TV(SO) 사업자들은 심각한 적자난 속에서도 9년째 동결된 기금 징수율에 반발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방송 인프라 생태계 전반이 붕괴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12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실이 공개한 방송사업자 방발기금 집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방송사업자 3 현대제철, H형강 통합 브랜드 ‘H ONE’ 출범…AI 데이터센터 등 맞춤 수요 공략 현대제철이 H형강 사업의 무게중심을 ‘표준 제품 판매’에서 ‘프로젝트 맞춤 공급’으로 옮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반도체 생산공장(팹)처럼 크고 무거운 설비가 들어가는 건물이 늘면서, 규격이 정해진 기성품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RH·BH 통합해 고객 맞춤 제품 제안하는 통합 솔루션현대제철은 압연 H형강 RH(Rolled H-Beam)와 용접 H형강 BH(Built up H-Beam)를 하나로 묶은 통합 브랜드 ‘H ONE’을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H ONE’은 RH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BH의 유연한 규격 대응력을 합쳐, 고객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과 공급 방식을 제안하는 통합 솔루션 브랜드다.H형강은 단면이 알파벳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