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은행 기준 적금 세전 이자율 순위./자료=금융감독원(10만원씩 12개월 적립 시)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총재 이주열닫기이주열광고보고 기사보기)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25%까지 인상한 뒤 은행들이 조금씩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대조건 등을 활용하면 0.10%포인트(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닫기정은보광고보고 기사보기)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적금 가운데 12개월 만기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닫기권광석광고보고 기사보기)의 ‘원(WON) 적금(정액·자유적립식)’으로, 연 2.30%(세전)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의 ‘원(WON)통장’ 또는 ‘우리 꿈통장’을 통해 가입할 경우 만기 시 연 0.10%p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또한 우리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에 다른 은행 계좌가 등록되어 있는 경우 만기해지 시 0.10%p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스마트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닫기김진균광고보고 기사보기)의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적금(정액적립식)’은 지난주와 같은 연 2.10%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최대 0.50%p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해양 플라스틱 감축 서약 0.10%p, 봉사활동 또는 상품 홍보 0.20%p, 입출금 통장 최초 신규 가입 0.20%p, 자동이체 출금 실적 0.20%p 등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저축금액을 매월 약정한 날짜에 동일하게 저축하면 된다.
이 상품의 자유적립식은 연 1.90%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정액적립식과 같다. 최소 1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자유 적립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2.10% 금리를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광고보고 기사보기) ‘코드K 자유적금’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아무 조건 없이 최고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 자유적금’은 △1년 이상 연 1.80% → 2.10%로 △2년 이상 연 1.85% → 2.20% △3년 이상 연 1.90% → 2.30%로 금리가 인상됐다.
‘코드K 자유적금’은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1인 최대 3개 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6개월 ▲1년 ▲2년 ▲3년이다.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이나 개인사업자에 한해 인터넷‧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닫기진옥동광고보고 기사보기)의 ‘신한스마트적금’은 연 2.00%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월 10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닫기권준학광고보고 기사보기) ‘e-금리우대적금’은 연 1.96%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주보다 0.01%p 올랐다. 이 상품은 NH채움카드 이용 실적 100만원일 경우 0.10%p, 계좌를 추천하거나 추천받을 경우 각각 0.10%p씩 더해 최대 0.3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추천‧피 추천 횟수는 5회, 금액은 매월 200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
비대면 상품이며 첫 입금 금액은 5만원 이상, 매회 계좌별로 1만원 이상 입금해야 한다. 매달 1인당 500만원 이내 자유적립할 수 있다. 단 계약 기간의 4분의 3이 경과한 후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은 그 이전 적립금액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닫기윤호영광고보고 기사보기)의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은 연 1.90%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전체 계약 월수의 2분의 1 이상을 자동이체로 납입하고 만기 해지하는 경우 연 0.20%p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단 만기 자동 연장된 원리금은 우대금리를 제공하지 않는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이며, 가입 금액은 1000원 이상이다. 월 1000원 이상 300만원 이하로 적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가입 가능하다.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자유적금’은 지난주보다 0.06%p 오른 1.81% 금리를 적용한다. ‘KDB드림 어카운트(dream Account‧입출금 통장)’ 계좌에서 자동이체 방법으로 납입하는 경우 0.10%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가입 대상이며, 최초 납입일 고정금리식과 수시 납입일 고정금리식 중 이자율 적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닫기임성훈광고보고 기사보기) ‘내가만든보너스적금’은 연 1.80%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최대 0.80%p다. 비대면 채널 신규 가입 0.20%p, 마케팅 활용 상품 안내 수단 전체 동의 0.20%p, 자동이체로 8회 이상 입금 0.20%p, 원금 합계 100만원 이상 0.10%p 또는 200만원 이상 0.20%p 등이다. 월 가입 한도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 금리는 연 1.75%의 정액적립식 상품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 전용 상품으로, 우대이율이 최고 연 0.60%p까지 적용된다.
1인 가구인 경우 ▲공과금 자동납부 ▲1코노미 카드 보유 ▲외화 환전 실적 충족 시 각각 연 0.10%p 우대된다.
스마트1코노미 우대로는 △국민은행 자산관리 앱 ‘KB마이머니’ 가입 △국민은행 이동통신 서비스 ‘리브(Liiv)’ 계좌 등록 △국민은행 포인트 관리 앱 ‘리브 메이트’ 가입 시 각각 연 0.10%p까지 우대금리 혜택이 있다.
산업은행 ‘KDB 하이(Hi) 자유적금’은 지난주보다 0.01%p 낮아진 1.74% 금리를 제공한다. ‘KDB 하이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로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0.10%p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KDB 하이 입출금통장에 가입한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금리는 연 1.70%다. 급여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체크카드 고객에게 최고 연 0.6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 한해 1인 최대 3계좌까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금액은 1000원 이상 300만원 이하이며, 가입 기간은 6~36개월이다.
농협은행 ‘법사랑플러스적금’ 금리는 연 1.66%다. NH채움카드 이용 실적이 월평균 10만원 이상이거나, 적금 가입일자가 고객 정보 최초 등록일과 같은 경우, 법사랑 사이버랜드 회원일 시 각각 0.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첫 납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고, 그 뒤 매회 1만원 이상 납입 가능하다. 매달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 기간 4분의 3이 지난 뒤 적립 가능한 금액 합계는 그 이전 적립금액의 50% 이내다.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어 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 ‘BNK더조은자유적금’(1.65%‧자유적립식),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 ‘쏠쏠한마이쿨적금’(1.65%‧정액적립식), 국민은행 ‘KB마이핏적금’(1.60%‧자유적립식), Sh수협은행 ‘헤이(Hey)적금’(1.60%‧자유적립식‧정액적립식), ‘Sh평생주거래우대적금’(1.60%‧정액적립식),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 ‘JB 다이렉트적금’(1.60%‧자유적립식),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 ‘퍼스트가계적금’(1.60%‧정액적립식), 국민은행 ‘KB내맘대로적금’(1.55%‧정액적립식), ‘KB선생님든든적금’(1.50%‧정액적립식), 대구은행 ‘IM스마트적금’(1.50%‧자유적립식), 전북은행 ‘JB 플러스 영(PLUS YOUNG) 적금’(1.50%‧자유적립식), ‘JB 카드 재테크 적금’(1.50%‧정액적립식),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IBK 디데이(D-day)적금’(1.50%‧자유적립식),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 ‘씨티더드림적금’(1.50%‧자유적립식) 순으로 금리가 높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적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 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적금을 찾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