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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라이나생명 직원 내부반발에 위로금 지급 논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5 14:22

시그나그룹 월급 600% 수준 제의
직원협의회 협상 결렬 시 노조 결성

/ 사진 = 라이나생명

/ 사진 = 라이나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라이나생명 모회사인 시그나그룹이 위로금 지급 논의에 나섰다. 회사 매각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로 보이지만 위로금 수준 협상이 거세질 경우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시그나그룹은 라이나생명 임직원과 매각 위로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그나그룹은 매각위로금으로 월급 600%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나그룹은 처브그룹에 한국, 대만,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사업부, 터키합작 회사 등 아태지역 보험회사 전체를 매각하기로 했다. 가격은 한화로 6조8600억원으로 7조에 달한다.

라이나생명 내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매각 소식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태다. 라이나생명 직원들은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 고용안정성, 불만 등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8일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는 타운홀미팅에서 시그나그룹이 매각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지난 8일 타운홀미팅에서 조지은 대표가 직원들에게 매각 사실을 알렸다"라며 "매각위로금 관련해서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노조가 없는 라이나생명은 직원협의회를 중심으로 매각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집단 행동을 위한 노조 설립과 단체행동도 거론되고 있다.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배경에는 처브라이프와의 합병 가능성도 크다. 처브라이프는 라이나생명 대비 급여 수준이 낮다. 통상적으로 M&A가 진행되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이 시작된다. 라이나생명은 처브라이프 대비 인력이 6배 가량 많은 상태다. 급여 하향 평준화,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직원들은 동요하고 있다.

처브그룹과 시그나그룹 간 인수합병은 내년 2월 완료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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