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지아이텍
지아이텍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56개 기관이 참여해 33억5042만800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2068대 1로 총 공모금액은 37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0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중 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31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88.7%인, 1546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25.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지아이텍을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라 각광받는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자체 보유한 특허 등을 기반으로 한 설계기술 및 제품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독보적인 초정밀 연마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 리페어(Repair)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당 기술력을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삼성디스플레이 등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아이텍은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설비투자 ▲천안 BIT산단 이주 ▲우수 인력 유치 ▲해외 지사 설립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지아이텍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아이텍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하면 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