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카카오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로 인한 낙폭이 과대한 만큼 저가 매수 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35%(5000원) 상승한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앞서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규제를 시사한 지난 8일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10일에는 주가가 소폭 반등했으나, 13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15만원선이던 주가는 전일 11만원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테크핀 등 동사 주요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해당 플랫폼 사업은 물론 다른 여러 플랫폼 사업들까지도 사업의 범위·깊이·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이는 가치 하향 요인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지난 8일 규제 이슈 발동 이후 동사 주가의 조정은 단순히 심리적인 조정이 아니며, 상당 부분 구조적이고 부득이한 조정이라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상당수준의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