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제주 사옥./ 사진=카카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금융 수요 급증의 수혜를 업고 지난해부터 고공 행진하던 주가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카카오에 투자한 154만명(올해 6월 기준)의 개인투자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규제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 전 거래일 대비 0.37%(1500원) 오른 40만20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최근 8거래일 중 6거래일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약 11.4%가량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는 전일 전 거래일 대비 0.82%(1000원) 하락한 12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지난 6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가운데 하루(10일)를 제외한 7거래일간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6일 이후 16일까지 9거래일간 카카오의 주가는 무려 21.9% 하락했다. 해당 기간 시가총액은 약 14조5000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7일 금융당국의 금융 플랫폼 규제 방침이 나온 이후 본격적인 하락세를 탔다. 특히 정치권이 빅테크의 골목상권 침해 규제에 나서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닫기
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카카오 의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자 주가는 걷잡을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 이에 다급해진 카카오는 지난 14일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5년간 상생 기금 3000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골목 상권을 침범한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아온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을 일부 조정, 꽃·간식 배달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생안 발표에도 카카오에 대한 투자 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상생 방안 발표에도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자회사의 일부 보험 중개 서비스 중단과 더불어 모빌리티의 수익 모델 조정으로 신사업의 수익화 전환 시점과 상장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며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밸류체인 전체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던 기존 사업 전략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또한 “시장은 카카오의 선제적 책임 강화안 발표로 규제 이슈 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가맹 택시 수수료와 비가맹 택시의 배차 차별, 케이큐브홀딩스 불성실공시 등의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규제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신규 사업 영역에서 수익화를 성공시키며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온 점을 고려하면 단기 모멘텀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확장성에 다소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치를 각각 6조8000억원, 2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라며 “당분간 정부 규제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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