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마트 콜더올리 매장. 사진제공 = 롯데쇼핑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명에 달한다. 반려동물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 수준이다.
올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에도 연간 10%대 성장을 기대되고 있어 국내에서 유망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그에 따른 투자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상품 수요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는 최근 이런 트렌드에 맞춰 이달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 롯데마트에서 운영하던 ‘펫 가든’보다 반려동물 관련 케어 및 관리 서비스를 대폭 늘렸다.
‘콜리올리’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최근 내놓은 점포 리뉴얼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력한 오프라인 콘텐츠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매장으로 돌리겠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펫팸족(pet+family)’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하고자 ‘콜더올리’ 기획팀 팀원 모두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들로 구성했을 만큼 신규 매장 오픈에 공을 들였다.

▲ SSG닷컴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 . 사진제공 = SSG닷컴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반려동물 전용 매장 ‘몰리스’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했다.
‘몰리스’의 ‘몰리’는 정용진닫기

SSG닷컴은 올해 하반기 킬러 카테고리로 반려동물을 선택하고 ‘몰리스 SSG’를 오픈했다. 사료, 간식 등 식품과 의류, 장난감 등 비식품의 400만여 종을 취급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엄선한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간이라는 통일감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대표 대형마트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은 소비자에게 좋은 영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는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사기 원한다”며 “대기업의 생산·유통 역량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