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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지분 전략 매각 소식에 14%대 ‘급락’(종합)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5 16:14

광주신세계 지분 52.08% 2285억원에 처분
흥아해운, 거래 재개와 동시에 상한가 직행

▲사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15일 광주신세계 주가가 급락했다.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광주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6%(3만3500원) 하락한 1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하락은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신세계에 매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앞서 지난 14일 정 부회장이 보유하던 광주신세계 지분 52.08%(83만3330주)를 2285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7만4200원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광주신세계 지분은 기존 10.42%에서 62.5%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이번에 마련한 현금으로 증여세 분납에 나설 전망이다. 신세계 측은 정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을 만들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9월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회장으로부터 이마트 지분 8.22%를 증여받은 바 있다.

정 부회장이 받은 이마트 주식은 증여일 전후 두 달 종가 평균으로 319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정 부회장은 약 1900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내야 한다. 정 부회장은 증여세를 5년 동안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자료=흥아해운

▲자료=흥아해운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 행진에도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7포인트(0.15%) 오른 315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4억원, 141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98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년 6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 흥아해운은 거래 재개 첫 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9.90%(465원) 오른 2020원에 거래됐다.

거래소는 전일 흥아해운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상장 적격성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흥아해운은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3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흥아해운은 앞서 지난 2019년 사업연도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포인트(0.49%) 오른 1042.7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237억원을 팔아치웠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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