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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 이어 면세점 자리에 추가 오픈’ 신세계百 강남, 1등 자리 굳히기 나서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23 10:57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전경. /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전경. /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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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전국 1등’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최우등생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내부 리뉴얼을 통해 중층을 만들었으며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 위치에 매장을 추가 오픈해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타이틀을 탈환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최근 내부 리뉴얼을 마치고 1·2층 사이에 중층 개념의 ‘메자닌’ 공간을 오픈했다. 지난 2016년 강남점의 전면적 리뉴얼 이후 5년 만에 내부 공간 리뉴얼이다.

10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친 강남점은 패션, 잡화, 화장품 등 럭셔리 브랜드의 카테고리 별 전문관을 가장 많이 소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국내 최대&최초 럭셔리 매장 선보여

1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 럭셔리 화장품과 잡화 매장이 자리 잡았다. 패션, 잡화, 화장품, 주얼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찌만 7개, 샤넬 6개, 에르메스 4개, 루이비통은 3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을 모아 판매하는 ‘백 갤러리(Bag Gallery)’도 문을 열었다. 백 갤러리는 최근 2030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만을 모아 만든 업계 최초 럭셔리 잡화 전문관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2분기 공시에 따르면 명품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7% 증가했다.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매출 증가에 가장 높은 영향을 주고 있는 명품 상품군을 모아 전문관을 만든 것은 매출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자닌 층에 다양한 단독 및 최초 콘텐츠도 선보인다. 먼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부르고뉴 와인 전문 매장 ‘버건디&(BURGUNDY&)’을 연다. 부르고뉴 와인은 까다로운 생산 조건 때문에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장이 극히 드물고 현재 국내에는 브르고뉴 와인 전문점이 없다.

‘버건디&’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부르고뉴 와인을 가장 많이 선보일 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보르도 와인 중 가장 희귀한 상품까지 소개하며 기존 와인숍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매출 1위' 강남점, ‘서울 최대 면적 백화점’ 타이틀도 탈환 예정

신세계 강남점은 매출 기준 국내 1위 백화점이다. 2019년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었으며 지난해에도 2조 3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조원 백화점’ 타이틀을 유지했다. 전 세계에서 연 매출 2조원이 넘는 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단 4개뿐이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의 연결기준 매출은 4조 4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역대급 실적이다. 그중에서도 강남점 영업이익은 2분기에만 전년 보다 23% 성장했다. 3년 연속 ‘2조원 백화점’ 타이틀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서울 최대 면적 백화점’ 타이틀도 탈환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철수한 자리에 백화점이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총면적은 8만 6500㎡로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서울 최대 면적 백화점’ 이었다. 그러나 올해 2월 더현대서울이 개점하면서 타이틀을 뺏겼다. 더현대서울의 총면적은 8만 9100㎡로 신세계 강남점보다 2600㎡ 크다. 리뉴얼로 생긴 메자닌 공간 면적이 1568㎡ 수준이라 아직은 ‘최대 규모’ 타이틀을 가져오지 못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운영면적이었던 1만 3570㎡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게 되면 규모 면에서도 더현대서울을 크게 앞지르게 된다.

임 훈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공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콘텐츠로 대한민국 1번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공간 리뉴얼과 다양한 협업등을 이어오며 전국 1위 백화점 타이틀을 굳혀 가고 있다”며 “새로운 시도와 최고급 브랜드를 갖춘 탄탄한 상품군으로 수도권 고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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