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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이색 콘텐츠 속속] ‘B급 감성’으로 색다른 재미와 친근함 선사하는 저축은행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5 12:00

스포츠 콘텐츠 활용 일상 속 새로운 재미 제공

OK저축은행의 캐릭터 ‘읏맨’. /사진=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의 캐릭터 ‘읏맨’. /사진=OK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축은행이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거나 스포츠를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과거 저축은행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

저축은행은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캐릭터 ‘읏맨’을 중심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인 ‘읏맨’은 구독자수가 50만에 가까우며, 인기 동영상은 1000만뷰를 넘기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금융사들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금융상식을 전달했다면 OK저축은행은 ‘읏맨’ 캐릭터를 살려 ‘읏막툰’, ‘읏맨 ASMR’, ‘무빙툰’, ‘상상툰’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저학년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제작된 콘텐츠 중 배우 엄기준이 참여한 영상은 1058만뷰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읏맨’이 모래폭풍과 냉기에 맞서 필살기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B급 감성’과 엄기준의 연기력의 시너지를 큰 인기를 받았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점프업TV’를 개설해 비대면 소통을 늘리고, 브랜딩 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즌2에 돌입한 ‘점프업TV’는 JT친애저축은행 광고 모델인 배우 이훈 씨와 개그맨 김용명 씨가 차명하고 있다.

시즌1에서 이훈이 골프, 서핑, 애견미용 등에 도전했다면 시즌2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각광받고 있는 홈 트레이닝과 요리, 비대면 캠핑 등을 주제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김용명 씨가 전문가와 함께 중고차 고르는 법이나 원룸 구하기, 주식 꿀팁 등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대학생 크리에이터인 ‘핫 페퍼스(Hot-Peppers)’를 구성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핫 페퍼스를 통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과 직접 소통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채용 연계 혜택을 제공하는 영상은 조회수 17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저축은행은 ‘스포츠’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부터 채널A에서 방영중인 ‘내일은 야구왕’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야구단인 ‘에스비아이콘즈(SBIcons)’를 후원하고 있다.

‘내일은 야구왕’은 전국의 유소년 야구 유망주 16명으로 구성된 야구단 ‘에스비아이콘즈’가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김병현 감독과 KBO 출신의 실력 있는 최준석 코치 등과 함께 전국 어린이 야구대회 우승을 목표로 도전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SBI저축은행은 국내 스포츠 산업의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골프, 씨름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일은 야구왕’도 유소년 야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고, 활성화시키는 등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웰컴저축은행 지난 2017년부터 새로운선수평가제도인 ‘웰뱅톱랭킹’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프로당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스포츠 채널에서도 선수순위를 평가할 시 ‘웰뱅톱랭킹’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의 경우 기존에는 승리나 방어율, 세이브, 타율, 홈런, 안타 등 단순히 보여지는 성적으로 선수를 평가했다면 최근에는 OPS(출루율+장타율)나 wRC+(조정득점생산력), WAR(대체승리기여도),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등 다양한 평가지표가 활용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야구팬들의 흥미를 더 이끌기 위해 선수가 출전한 경기의 승패에 따른 승리기여도 가산점을 ‘웰뱅톱랭킹’에 반영하면서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OK금융그룹의 프로배구팀 ‘안산 OK금융그룹 읏맨프로배구단’과 이번에 새롭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의 ‘광주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등 프로스포츠팀을 직접 운영하며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존 저축은행들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면서 고객 중심 혜택 제공과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나가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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