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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이터널 리턴’으로 하반기 기대감 고조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06-28 00:00

“기존 MMORPG 보다 확연히 진일보된 모습”
글로벌 게임 ‘이터널 리턴’ 국내 대중화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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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딘:발할라 라이징’. 사진 = 카카오게임즈

▲ ‘오딘:발할라 라이징’. 사진 = 카카오게임즈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부터 PC온라인 신작을 잇달아 서비스하면서 여름 국내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정식 서비스한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담은 MMORPG다. 특히 지난 2014년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를 통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의 신작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딘’의 핵심 콘텐츠는 콘솔 게임에서 주로 활용되는 ‘3D 스캔’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했다. 인스턴스 던전, 보스 레이드, 대규모 전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함께 플레이하고 경쟁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단순히 사냥과 전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채집하고, 필드 곳곳에 숨겨진 보물찾기, 벽 타기·수영 등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 등도 오딘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김재영 대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로딩 없이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방대한 심리스(끊김 없는) 월드와 높은 자유도, 클래스 간의 완벽한 역할 및 대규모로 싸울 수 있는 발할라 대전까지 마련되어 있어 기존 MMORPG에서 확연히 진일보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딘은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PC에서는 꾸준한 최적화를 통해 더욱 높은 퀄리티로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바일의 경우 안정적인 심리스 환경으로, 언제든 게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오딘’은 출시 이전부터 국내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다. 사전 예약자도 하루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400만명에 이른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도 하루 만에 18개 서버가 마감됐다. 이후 9개의 서버를 추가 증설했지만, 이마저도 마감돼 3개 서버를 추가하는 등 총 30개의 서버를 오픈했다.

김 대표는 ‘오딘’을 통해 유명 IP 없어도 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블레이드’를 통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다”면서도 “이번 ‘오딘’에서는 어떤 상이나 진기록보다는 스타트업으로서 국내의 대형 IP, 해외 유명 IP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크나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스타트업들에게 주고 싶다”고 밝혔다.

▲ ‘이터널 리턴’. 사진 = 카카오게임즈

▲ ‘이터널 리턴’. 사진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7월 22일부터 ‘이터널 리턴(구 영원회귀)’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이 개발한 PC온라인 전략 생존게임이다.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현재 베타서비스로 진행 중인 이 게임은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와 활발한 콘텐츠 추가 등으로 현재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로그인해야만 했던 ‘이터널 리턴’을 다음 게임, 카카오 아이디로도 게임 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국내 유저들은 스팀을 거치지 않아도 다음 게임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해당 게임은 현재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지만, 국내 유저 중 해당 플랫폼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국내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가는 카카오게임즈가 기대작 ‘오딘’을 시작으로 대형 신작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 이에 따른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인 ‘오딘’의 출시를 시작으로 ‘월드플리퍼’, ‘기다스오더’가 출시되고 2021년 말~2022년 초에는 일본 최대 흥행작 ‘우마무스메’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대형 신작 출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자체 개발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해온 것은 퍼블리싱 역량이었다”며 “최근 출시작인 ‘가디언즈테일즈’부터 출시 예정인 ‘오딘’과 ‘우마무스메’ 등 핵심 라인업은 모두 외부 개발사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퍼블리싱은 기본적으로 개발사와 매출을 반씩 나눠 갖는 구조로 마진이 낮고, 향후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IP를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자체적인 개발역량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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