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윤닫기



세트 부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진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 내에서 MZ세대 직원을 중심으로 성과급 산정 방식, 사내 문화, 인사 등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내 문화를 개선하고자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현장에는 경영진과 사원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내에 생중계됐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 사업부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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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임금 및 처우 불만, 경영진과 직원들 간 소통 부족 등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원은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앞서던 삼성전자가 최근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IT업계에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사장은 “회사의 미래 비전이 명확하게 공유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며 “회사의 고민과 미래 준비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