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금융신문이 4대 은행(신한·KB·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의 ROE는 전년 동기 대비 1.09%포인트 상승한 10.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2분기 11.29%를 기록한 뒤 약 2년 만에 10%대를 넘긴 것으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우리은행 다음으로 ROE가 높은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의 ROE는 전년 동기보다 0.90%포인트 오른 9.60%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ROE는 1.12% 증가한 9.30%로 3위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0.05%포인트 떨어진 8.80%로 가장 낮았다.
ROA의 경우 국민은행이 0.63%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ROA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05%포인트 상승한 0.62%를 기록했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신한은행의 ROA는 1년 전과 같은 수준인 0.60%로 근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은 0.02%포인트 내린 0.58%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을 보면 국민은행이 1.56%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1.39%), 하나은행(1.36%), 우리은행(1.35%)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작년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신한은행(-0.02%포인트), 하나은행(-0.03%포인트), 우리은행(-0.03%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1분기 지배지분 기준 순이익은 국민은행이 전년 대비 17.45% 늘어난 688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4.77% 증가한 6564억원으로 국민은행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5894억원, 하나은행은 5755억원으로 각각 16.94%, 3.77% 늘었다.
◇ 이자이익 국민은행 1위…대출성장·저비용성 예금 증대
4대 은행의 실적 호조는 대출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전세 자금대출 등 안전자산과 우량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불었다.
국민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1조8090억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원화대출금은 296조6000억원으로 5.8% 성장했다.
전체 대출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6.7% 증가한 162조9000억원이었다. 대기업 대출이 13.6% 줄어든 데 비해 중소기업 대출은 8.3% 늘어 1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도 4.6% 증가한 1조5467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렸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10% 안팎으로 늘며 이자이익이 확대됐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4088억원, 우리은행은 1조3800억원으로 각각 5.41%, 5.7% 증가했다.
은행들은 저금리성 예금을 늘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했다. 국민은행은 저축성 예금을 1년 전에 비해 11.2% 줄인 반면 저금리성 예금으로 분류되는 유동성 핵심예금은 24.7% 늘렸다. 1분기 국민은행의 핵심예금 162조1000억원이다. 핵심예금은 월급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연 0.1~0.3% 정도의 낮은 이자가 제공된다.
신한은행도 저축성예금은 3.9% 줄이고 핵심예금은 21.8% 확대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정기예금보다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으로 전환하며 이자이익을 늘렸다. 1분기 우리은행의 핵심예금은 107조935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은 23조7960억원으로 각각 23.1%, 10.4% 증가했다.
◇ 4대 은행, 코로나 장기화에도 자산건전성 양호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4대 은행은 높은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했다. 자산 건전성을 고정이하여신(NPL)비율 기준으로 보면 국민은행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국민은행의 1분기 기준 NPL 비율은 0.29%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낮았다. 우리은행은 0.30%, 하나은행은 0.34%, 신한은행은 0.36%였다.
NPL 비율은 국민은행(-0.07%포인트), 우리은행(-0.10%포인트), 하나은행(-0.03%포인트) 신한은행(-0.10%포인트)로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며 양호한 건전성을 보였다.
자본적정성을 보면 바젤3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국민은행이 15.64%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15.22%, 신한은행은 14.70%, 우리은행은 13.10%다.
금융사의 덩치를 나타내는 총자산은 신한은행이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528조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78조원으로 5.98% 확대됐다. 우리은행은 451조692억원, 국민은행은 447조8155억원으로 각각 7.12%, 10.23% 불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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