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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1분기 실적] 신한·KB·하나·우리카드, 신용카드 수익 증가…‘보복소비’ 현상에 기인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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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27 06:00

할부금융·리스 등 수익 다각화에 실적 상승
연체율 0%대 유지…4분기 연속 개선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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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올해 초 코로나에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면서 ‘보복소비’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카드 이용이 크게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에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한 기저효과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카드사가 할부금융과 리스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수익 다각화로 인한 실적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하나카드는 오토할부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 금융 서비스도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 신한카드 실적 1위 자리 수성…하나카드 성장세 두드러져

신한카드는 지난 1분기에 순이익 1681억원을 시현해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가 1415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하나카드는 725억원, 우리카드는 720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 수수료를 중심으로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72%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나카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익체질 개선이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39.4% 증가해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리스 관련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이 32.8% 증가했으며, 우리카드는 금융자산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순이익이 40% 이상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카드사들의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ROA는 기업의 총자산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눠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며, ROE는 자기자본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눠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ROA는 하나카드가 3.53%를 기록해 자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했으며, ROE도 공시되지 않은 우리카드를 제외하고 하나카드가 16.21%를 기록해 자본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의 ROA는 2.53%로 전분기 대비 137bp 상승했으며, KB국민카드는 2.35%로 97bp 상승, 신한카드는 1.94%로 13bp 상승했다. ROE는 KB국민카드가 13.51%로 전분기 대비 565bp 상승했으며, 신한카드가 10.66%로 86bp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총자산은 신한카드가 35조 522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12월말 대비 전년대비 6370억원 증가했다. 총영업자산은 32조 408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신용판매대금은 14조 7755억원으로 1732억원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25조 1067억원으로 1조 351억원이나 늘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자산 중 신용판매 자산이 12조 3630억원을 기록하면서 비중도 전체 52.9%로 확대됐다. 하나카드는 8조 4367억원을 기록했으며, 우리카드는 11조 713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우량 기업의 국세·4대보험 영업을 통한 이익 기반 거래를 확대했으며,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자산이 8조 9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9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 장기화 불구 연체율 낮추며 건정성 개선

많은 카드사들이 0%대 연체율을 기록하면서 높은 자산건전성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낮추고 NPL커버리지 비율은 높이면서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을 높이고 있다.

가장 낮은 연체율을 기록한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0.85%를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 6bp 더 낮아졌다. KB국민카드는 0.86%로 8bp 개선됐으며, 신한카드는 0.96%로 8bp 낮췄다. 하나카드는 1.00%를 기록해 유일하게 연체율 1% 이상을 기록했다.

대부분 카드사의 연체율이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하락되면서 개선된 자산건전성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말 기준 1.06%를 기록해 전년대비 6bp 개선했으며, KB국민카드는 1.03%로 34bp 개선했다. 이어 하나카드는 1.34%를 기록해 전년대비 43bp 개선하면서 높은 개선세를 보였고, 우리카드는 0.65%로 가장 낮았으며, 전년대비 17bp 개선했다.

지난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우리카드가 전분기 대비 4bp 개선하면서 0.60%를 기록했으며, 신한카드는 1.03%로 4bp 개선, 하나카드는 1.17%로 17bp 개선했다. KB국민카드는 1.04%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B국민카드의 지난 1분기 NPL커버리지 비율은 302.2%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나타냈다. 신한카드는 290%를 기록했으며 하나카드는 278.6%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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