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의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자료=K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KB국민카드는 22일 2021년 1분기 순이익으로 14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68.5%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순이익이 7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마케팅 비요 효율화 노력으로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하고,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과 희망퇴직 비용 등 지난 분기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데 주로 기인했다”며, “연체율은 낮아지면서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분기에 영업수익 1조 66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771억원 증가했다. 카드 수익은 8999억원으로 4.6% 증가했으며, 할부금융·리스 수익은 394억원으로 63.5% 증가하면서 대폭 성장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49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80.5% 증가했으며, 순이자이익은 3396억원으로 6.7% 증가했다.
또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KB국민카드의 지난 1분기 ROA는 2.35%, ROE는 13.51%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97bp와 565bp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의 총자산은 25조 10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351억원 증가했다. 카드자산은 23조 3899억원으로 5325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신용판매 자산이 12조 3630억원을 기록하면서 3332억원 늘려 비중도 전체 52.9%로 확대됐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말 기준 연체율 0.86%를 기록하면서 0%대 연체율로 높은 건전성을 보였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8bp 개선됐으며,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루고 있다.
KB국민카드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4%로 전분기 대비 1bp 상승했으며, NPL커버리지 비율은 302.2%를 기록하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속에서도 자산건정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