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2% 오른 91.2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낮아진 1.202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8% 내린 1.393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보합 수준이었다. 달러/엔은 108.1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0% 낮은 6.5103위안으로 고시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내린 6.503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927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9%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빠른 확산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항공과 여행주 등 경제재개방 수혜주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존슨앤존슨(J&J) 등이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33포인트(0.75%) 낮아진 3만3,821.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32포인트(0.68%) 내린 4,134.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8.50포인트(0.92%) 하락한 1만3,786.27을 나타냈다.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일 연속 2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는 일일 확진자가 711명을 기록하며 3일만에 700명을 넘어섰다. 필리핀에서도 바이러스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62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원유 주요 소비국인 인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는 등 수요 우려가 커졌다.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무드 속에 달러화가 강해진 점도 유가를 한층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4센트(1.5%) 낮아진 배럴당 62.4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8센트(0.7%) 내린 배럴당 66.5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