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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사람 언어 능력 수준의 'AI 한국어 모델' 만든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07 15:53

국립국어원 자원 활용해 차세대 언어 모델 개발

데이비스 에릭 하트먼 SK텔레콤 Language Superintelligence Labs장(왼쪽)과 정희원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이 한국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사진=SK텔레콤

데이비스 에릭 하트먼 SK텔레콤 Language Superintelligence Labs장(왼쪽)과 정희원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이 한국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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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사람의 언어 능력과 비슷한 수준의 한국어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국어원의 언어 정보를 활용하여 한국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AI 한국어 모델은 사람의 능력 수준으로 평가되는 GPT-3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한국어 범용 언어 모델(GLM)이다. 해당 모델은 ▲언어 관련 문제 풀이, ▲글짓기, ▲번역 및 주어진 문장에 따라 간단한 코딩을 수행할 수 있는 GPT-3의 기능을 한국어에서도 구현한다.

GLM은 일상의 감성 대화, 다양한 업종의 고객센터 대화뿐만 아니라, 시사·문학·역사·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언어 활동과 신산업 분야에 추가 적용될 수 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하는 GLM은 15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 언어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최신 언어 모델인 GPT-3는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어 이전 버전인 GPT-2보다 정확도와 활용도가 더욱 높다. SK텔레콤은 GLM이 한국어 AI 언어 모델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GLM을 개발해 모델 성능을 검증한 후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 언어 모델 성능 평가 방법 개발 및 한국어 데이터 품질 평가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AI 언어 모델을 개발해 왔다. 지난 2019년에는 KoBERT를 개발하고, 챗봇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텍스트 처리 역량이 뛰어난 KoBART를 개발해 자연어 이해·처리 영역의 기술력을 강화했다.

국립국어원은 올해 한글 주간에 ‘2021년 국어 정보처리 시스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SK텔레콤의 AI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AI의 언어 소통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데이비스 에릭 하트먼 SK텔레콤 Language Superintelligence Labs장은 “SK텔레콤은 한국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한국어의 정보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 국립국어원과의 협력을 계기로 한국어의 과학화, 세계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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