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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캐피탈 매각절차 돌입…VI금융투자와 주식양도 양해각서 체결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06 15:51 최종수정 : 2021-04-06 17:28

다음달 14일 JT캐피탈 양수도 계약 체결 예정
캐피탈 주식 양도 이후 3개월 내 저축은행과 계약

JT저축은행 본사 전경. /사진=JT저축은행

JT저축은행 본사 전경. /사진=JT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일본 금융사 J트러스트가 VI금융투자와 국내 계열사인 JT저축은행에 대한 매각절차를 재개한다. 이번에는 JT캐피탈에 대한 매각절차도 함께 개시하면서 매각이 완료될 경우 국내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게 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지난 5일 이사회를 개최해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의 지분 각 100%를 VI금융투자에게 양도하는 주식양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J트러스트는 다음달 14일 VI금융투자와 JT캐피탈의 지분 100%를 넘기는 주식 양수도(SPA) 계약을 체결하고, 6월 15일까지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114억엔으로, 한화로 1165억원이다.

JT저축은행에 대한 양수도 계약은 JT캐피탈의 주식 양도 이후 3개월 이내다. 일정상으로는 9월 15일 이내로 주식 양수도(SPA)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주식 양도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통과된 이후며, 주식 양도 계약 체결 이후 5개월 이내로 정했다. 매각 금액은 미정이다.

VI금융투자는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홍콩 VIAMC 컨소시엄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JT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SPA) 계약을 체결해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당시 매각주관사인 김앤장법률사무소가 프로젝트펀드 자금모집과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의 일정을 고려해 VI금융투자에 5개월 간의 우선협상대장사 지위를 부여했지만 기한을 넘기면서 J트러스트는 지난달 31일 주식 양수도(SPA)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VI금융투자와의 JT저축은행 매각이 불발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이번 매각절차 재개로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면서 단순히 계약이행기간이 초과돼 기존 계약이 중지된 것으로 보여진다.

주식 양도 일정도 금융위 승인 취득 이후로 정해진 만큼 향후 JT저축은행 매각절차는 금융위의 승인 여부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당국은 자회사를 통해 우회 인수 방식으로 저축은행 대주주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을 근절하기 위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모두 VI금융투자에 매각이 이뤄지면 J트러스트는 국내에 계열사를 두지 않게 되면서 국내 시장을 철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일본 투자은행인 넥서스뱅크에 매각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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