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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금연하고 걸었더니 보험료 할인, 건강체 보험으로 돈 아껴볼까?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3-30 10:53

걷고·뛰고… 운동하니 현금환급까지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 보험료 할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최근 실손보험료가 200% 이상 오르는 등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더욱이 병원을 자주 가지 않는 건강인 입장에서는 병원을 자주 가는 사람 대비 보험료 부담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보험사들은 과잉진료 받지 않고 건강관리에 힘쓰는 ‘착한’ 고객들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착한 보험’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런 상품들은 운동하거나 건강검진을 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현금을 환급해주기도 한다.

또 할인뿐 아니라 실제로 걸음걸이수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같이 제공해 할인·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한화생명, 걷기·러닝·수영·등산·싸이클까지 반영…최대 25% 할인

한화생명 ‘LIFEPLUS 운동하는 건강보험’은 걷기뿐 아니라 러닝, 수영, 등산, 싸이클 5가지 운동량까지 측정해 최대 25%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가입 후 익월부터 매월 한 달 동안 걷기·러닝·수영·등산·싸이클 총 5가지 종목을 애플워치 또는 갤럭시워치로 측정하고,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량을 반영해 건강관리활동 기준을 달성하면 익월 보험료를 최대 25%, 60개월까지 할인해준다.

특히, 걷기 이외에 러닝·수영·등산·싸이클 항목은 운동거리를 기반으로 걸음수로 환산해 반영한다. 단순 걷기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건강관리를 하고 보험료도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보험료 할인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애플워치 또는 갤럭시워치로 측정된 운동량을 한화생명 ‘HELLO’ 앱에 인증한다. 이후 한달 동안 건강관리기준을 달성하면 보험료 할인 메뉴가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메뉴를 간단히 클릭하면 보험료 할인 신청이 완료되며 익월부터 보험료가 할인된다.

‘LIFEPLUS 운동하는 건강보험’은 최대 110만원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5~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주계약으로 1종 허혈성심장질환형, 2종 뇌혈관질환형, 1종과 2종을 둘 다 보장해주는 3종 2대질환 보장형 등을 고객이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당뇨와 통풍 진단 자금도 업계 최대인 300만원까지 금액을 늘렸다. ‘Activity 보장 특약’을 통해 깁스, 인대파열, 골절 등 운동 활동으로 인한 상해까지 보장하며 예방부터 치료까지 전 단계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월 납입보험료는 3종 2대질환형, 30세, 100세만기, 20년납 기준으로 남자 5만 3,680원, 여자 4만 3,520원이다. 60개월 동안 매월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면 남자는 총 80만 5,200원, 여성은 65만 2,8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납입이 면제된다.

만일 평소에 걷기에 자신 있다면 오렌지라이프 ‘무배당 라이프케어CI종신보험’을 활용할 만 하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걷기 운동 앱인 ‘닐리리만보’를 다운받은 후 하루에 1만보 이상을 걸으면 걷기 목표를 달성한 개월 수를 기준으로 보험료 일부를 축하금 형식으로 지급한다.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인증하면 월 보험료의 최대 1.5배 혹은 50만원 중 적은 금액을 전체 보험료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건강할수록 할인 혜택 UP…KB손해보험 ‘KB다이렉트 건강이 아껴주는 암건강보험’

평소 건강관리에 자신 있다면 KB손해보험 ‘KB다이렉트 건강이 아껴주는 암건강보험’이 적절하다. 이 상품은 금융 플랫폼인 ‘뱅크샐러드’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 상품이다.

가입 시점에 고객 동의만 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이력과 결과를 자동으로 확인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확인된 건강검진 결과 중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질량지수가 ‘정상A’인 경우 보험료를 10% 할인해준다. 보험가입 직전 2년 이내 건강검진 이력만 확인돼도 최소 5%의 보험료가 할인된다.

확인된 건강검진 이력과 결과는 보험료 할인에 대한 정보로만 활용하고 보험가입을 위한 인수심사 자료로는 활용되지 않는다. 또 고객의 구체적인 건강정보는 별도 데이터로 저장하지 않아 고객은 안심하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병원 방문 횟수가 다섯 손가락에 꼽지만 보험비는 꼬박 꼬박 내고 있다면, 사후정산형 보험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미래에셋생명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은 가입자를 묶어 보험금 발생 정도에 따라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는 사후정산형 P2P 보험이다.

이 상품은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사후 정산해 환급해준다. 기존 무배당 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와 회사가 지급한 보험금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보험상품을 판매한 회사가 갖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 상품은 병원을 가지 않아 발생한 회사 이익을 보험 가입자에게 돌려준다.

예를 들어 보험기간이 6개월인 이 상품의 3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는 약 4,000원이다. 이 중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는 3,600원으로, 10명의 고객이 가입하면 보험사는 총 21만 6,000원의 위험보장 수입을 얻는다.

이 때 보험사가 입원비 보험금으로 가입자들에게 6만원만 지급했다면, 15만 6,000원이 남게 된다. 기존 방식대로면 이 같은 차액은 고스란히 보험사의 이익으로 돌아가지만, 이 상품은 차액의 90% 이상을 각 고객에게 분할해 돌려준다.

결국 가입자들이 건강하면 건강할수록 보험금 총액이 줄어들어 환급금이 커지는 방식으로, 보험사고 방지를 위한 가입자들의 공동 노력이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다.

이 상품은 6개월 만기로 입원비를 보장하는 건강보험으로, 질병이나 재해 상관없이 입원하면 첫날부터 하루 최대 6만원을 지급해 가성비도 높게 평가 받는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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