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기아는 15일 새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한 EV6 디자인을 공개했다. 전면 그릴에 기아 디자인 상징인 '호랑이 코'를 '호랑이 얼굴'로 전기차에 맞게 재해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전반적으로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이라면, EV6는 곡선이 가미돼 보다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행사에서는 EV6의 구체적인 사양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V6는 58kWh 배터리가 탑재된 일반모델, 72.6kWh급 롱레인지 모델, 고성능 GT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5와 차별화 포인트는 고성능 GT가 있다는 점이다. 송호성닫기

기아는 EV6 최초 공개 후 31일부터 곧바로 국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공식 출시는 7월로 잡혀있다. 이 보다 3개월 앞서 출시되는 아이오닉5가 부품수급 문제로 차량 출고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EV6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