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7% 오른 92.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70% 내린 1.185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6% 낮아진 1.374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26% 내린 108.5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오른 6.519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075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57%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조치 강화로 여행주 등 경제재개방 수혜주들이 압박을 받았다. 관심을 모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하원 청문회 발언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두 사람은 부양적 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05포인트(0.94%) 낮아진 3만2,423.1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7포인트(0.76%) 내린 3,910.5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9.85포인트(1.12%) 하락한 1만3,227.70을 나타내 사흘 만에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확산 우려와 백신 보급 지연 속에 전일 독일이 봉쇄조치를 다음달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부활절 기간 엄격한 봉쇄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이동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고, 네덜란드 역시 봉쇄조치를 다음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넘게 급락, 배럴당 57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 지난달 5일 이후 1개월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조치 강화로 원유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다. 위험자산 회피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가 급등한 점도 유가 낙폭을 한층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80달러(6.2%) 낮아진 배럴당 57.7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83달러(5.9%) 내린 배럴당 60.7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