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은 서 그룹장을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하고,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내정한다고 12일 밝혔다.
1969년생인 서 부사장은 현대차에서 클라우드플랫폼개발담당, 차량지능화사업부장, ICT본부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현대차그룹은 "서 부사장은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카클라우드 등 ICT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내달 1일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그룹 내 IT사와 합병이 예정됐다. 이를 통해 미래차 핵심역량으로 꼽히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분야에서 IT 연관 사업을 담당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서 부사장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