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구 실손보험료 4월부터 최대 19% 오른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9 16:08

손보사 오는 4월 구실손보험료 인상
실손보험 손해율 130%…적자 심각

실손보험 손실액 현황. / 자료 = 보험연구원

실손보험 손실액 현황. / 자료 = 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3500만명 이상이 가입해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올해도 인상된다. 특히 2009년 절판됐던 구형 실손의료보험(구실손보험)의 보험료는 오는 4월 최대 19%선까지 오를 전망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실손보험 보험료를 19%까지 올린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구형 실손 보험요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19% 인상하고, 지속적인 요율 정상화를 통해 손해율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보험사들이 구형 실손보험료를 약 15~17%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화재의 구실손보험 보험료 인상폭이 예상했던 것보다 2%p 이상 더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 데는 앞서 타 손해보험사 보다 적은 폭의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구실손보험 보험료를 다른 보험사보다 조금 올린 데 이어 지난 2019년의 경우 2.1%p 내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구실손보험에 대해 보험사가 바라는 인상률의 80%가량을 반영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실손보험 이후 나온 표준화실손 보험료는 지난달 10∼12% 수준 올랐고 신실손보험 보험료는 동결됐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점에 따라 크게 구실손보험과, 표준화 실손보험, 신실손보험(착한실손)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2009년 10월 이전에 가입했다면 '구(舊)실손보험', 2009년 10월에서 2017년 3월까지는 '표준화실손보험', 2017년 4월 이후부터는 '신실손보험' 혹은 '착한 실손보험'이라 한다. 보험료 차등제가 적용되는 '4세대 실손보험'은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보험료가 오르는 이유는 기존 실손보험(구실손, 표준화실손)에서 보험사가 큰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구실손상품은 자기부담금이 0%다 보니 보험사가 판매하는 실손보험 손해율 부담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표준화실손의 자기부담금은 10%, 신 실손은 20~30%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발생손해액은 7조47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742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실액 역시 1조7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21억원 대비 9.2%(1462억원) 증가했다. 위험손해율은 130.3%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실손보험의 적자가 심각하다보니, 10% 초반대의 상승률을 보인 표준화 실손보험과 동결된 신실손보험과는 다르게 구실손보험의 보험료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기본자본 65%…ALM·연만기 전략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강화와 연만기 보장성 상품 확대 전략을 통해 기본자본비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장기채 매입 확대와 부채 민감도 관리, 고(高) CSM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추진한 결과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기본자본비율은 65.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6.7%와 비교해 19.2%p 상승한 수준이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요구자본 축소를 위해 2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중장기납 종신보험 확대 신계약CSM배수 2배 제고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중장기납 종신보험 확대로 신계약CSM배수를 2배 제고했다. 17일 한화생명 2026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생명 신계약CSM배수는 9.8배로 작년 1분기(7.8배) 대비 2배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중장기납 판매 확대를 통한 종신보험 수익성이 강화됐다"라며 "이에 힘입어 전체 수익성은 전년대비 개선된 9.8배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작년 타사 대비 낮은 수익성으로 지적을 받아온 만큼, 올해는 고수익성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수익성을 제고한 것으로 풀이된다.고수익성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신계약CSM 25% 증가이번 1분기에서는 고수익성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으 3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듀레이션 매칭 관리로 건전성 회복…장기보험 예실차 개선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올해 1분기 장기보험 부문의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일반보험 손익 안정화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고(高) CSM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보험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K-ICS비율과 기본자본비율도 동반 상승하며 건전성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2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준이다.현대해상 관계자는 “누적된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인한 적자와 구조화채권 및 대체투자 평가 손실로 인해 부진한 부분이 있었지만, 장기보험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일반보험 손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