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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고지유형 신설 세분화…유병자 타깃 생손보 건강보험 시장 경쟁 격화 [제3보험 경쟁]

강은영 기자

eykang@

기사입력 : 2025-08-12 19:14

3대 질병·순환계질환 보장부터 유병자 대상 맞춤 상품 출시
치매 진단 시 인지교육부터 보장금액 리셋 등 혁신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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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사들이 건강보험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차별화된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3대 질병과 순환계질환을 폭넓게 보장하는 통합형 종합 건강보험과 유병자를 위한 건강보험을 출시하는 한편, 치매 진단 시 방문 인지교육과 보장금액 리셋 구조 도입을 통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며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명·손해보험사들이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KB손보 고지유형 신설 세분화…유병자 타깃 생손보 건강보험 시장 경쟁 격화 [제3보험 경쟁]이미지 확대보기

가족결합할인 등 보험료 절감… 만성질환 고지 추가로 선택 폭 확대
삼성생명은 주요 3대 질병 보장과 순환계질환까지 보장 가능한 통합형 종합 건강보험 '삼성 The퍼스트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통합암(전이포함)진단' 특약 가입 시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암을 부위별로 9종으로 세분화해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The퍼스트 건강보험'은 가족과 함께 가입 시 '가족결합할인'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후 1개월 경과한 계약에 대하여 피보험자 기준 2인 이상의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을 신청하면, 신청 이후 납입하는 월보험료의 5%를 할인한다. 월 납입보험료 4만원 이상인 경우 적용되며, 적용 가족 범위는 피보험자 본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다.

또 고객의 건강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를 신설해 고객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독려한다.

KB손해보험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유병자 고객을 위한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유병자보험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련 7가지 고지유형을 신설해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자사 3.5.5 간편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10% 저렴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진단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 3.5.5 간편건강보험의 계약 전 알릴 의무(▲최근 3개월 이내 질병 진단, 치료, 입원, 수술 여부 ▲최근 5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장판막증, 간경화, 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여부)에 만성질환 3종(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지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시니어 맞춤 대면 인지훈련… 보장금액 리셋·잔여보장 환급 구조로 고객 혜택 극대화
신상품 출시뿐만 아니라 보험업계 특허를 불리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상품의 차별성을 확보한 곳도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가입자에게 전문 강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인지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보험 상품을 통해 배타적사용권 6개월권을 획득했다.

이 상품은 실질적인 대면 서비스와 정서적 지원을 결합해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혁신적인 보험으로 인정받았다. 하나손보는 오랳 7월 초 시니어 라이프솔루션 전문기업 대교뉴이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문 인지 교육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손보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 가입자 중 ‘경도인지장애 방문 인지교육 제공형’ 특약을 추가한 고객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으면, 주 1회, 연간 최대 48회까지 전문 강사가 자택을 방문해 브레인 트레이닝 기반의 인지교육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억력 강화 훈련과 일상생활에서의 인지능력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정서 안정과 사회 적응력 지원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방문 중심의 신체 조작과 대화를 통한 두뇌 자극교육방식으로 진행한다.

흥국화재도 최근 출시한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보장금액 한도 리셋구조와 Residual Pricing(잔여 가격 결정 방식) 기법 등 2건의 항목이 각각 6개월·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중증 질환과 비급여 치료비, 입원 및 간병비 등을 최대 10억 원 한도의 통합 보장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일부 담보를 사용한 경우에도, 남은 잔액이 존재하면 20년마다 갱신 시 보장금액을 다시 10억 원으로 복원해주는 ‘리셋 구조’를 적용했다.

Residual Pricing(잔여 가격 결정 방식) 기법은 고객이 생전에 사용하지 않은 보장 잔고의 30%를 상해사망보험금으로 전환해 지급한다. 이 금액은 고객의 보장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선정되며, 보장 이용이 적은 고객일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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