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카오i 서비스와 연동하는 이 기술은 음성인식 차량제어, 내비게이션 및 시스템 설정, 차량 메뉴얼 정보 검색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친숙하지 않는 차량 용어나 작동법 등 자동차 생활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음성 명령어를 상시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계기판에 모르는 경고등이 켜졌을 때 음성인식 버튼을 작동해 "이 경고등은 왜 켜졌어?"라고 말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엔진오일 교체 시기 등도 알려준다.
이 기술은 올해 하반기 양산차에 최초로 탑재한다. 기존 차량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권해영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상무는 "운전자가 자동차와 더 손쉽게 소통하며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연구원들이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자동차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